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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좋은 곳에서 남은 저희를 도와주시길...
게시물ID : sisa_1086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멸망의인도자
추천 : 4
조회수 : 5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7/23 23:52:31
다양한 반응들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나는 고인의 명복을 빌생각이 없다는 글이네요.


예전에 노전대통령때 사건을 늘어놓으시고 뭐 이것저것 자료를 어디서 준비라도 하신건지...

아무리 봐도 그냥 혼자 고인의 명복을 빌지 않을 생각은 아닌것 같은글이 계속 기억에 남네요.


바쁘다는 이유로 뉴스도 늦게접하고 처음엔 오보인가 싶었다가 이내 다른 기사들을 훑어보고

사실로  인지되더군요.

기사만 볼것을 뭐 좋은 꼴보겠다고 댓글 눌렀다가 울화만 치밀고...


인간에대한 기본예의 조차 없는 시덥잖은 조롱을 피해 이곳으로 와봤더니

나는 고인의 명복을 빌지 않겠다라는글이 추천이 다소높은 상태로 보이더군요.


읽지말것을... 동조되기보다 저의를 먼저 의심하게되는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분의 진심이야 어떻든

제 생각엔 그랬습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는 밤입니다.

현실부정과 함께 망상도 하게되는 밤이구요.


고 노무현전대통령 서거당시에도 비슷한 기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운명처럼 그분의 죽음이 지금의 정권을 만들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또 다른 망상을 하게되나봅니다.

한분이 가시고나니 그자리를 누군가 채워주지 않을까 하는 망상 말입니다.


어떤 보존의 법칙이 있다면 여기도 적용되었으면 하는 망상 말입니다.

오늘은 유난히 밤이 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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