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사망 직전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의원은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 후 24시간도 안 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몸 담고 있던 국회를 두 차례나 찾았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노 의원이 지난 22일 귀국한 후 자택에 들렀다가 병환 중인 어머니를 찾았다고 24일 밝혔다. 병문안 후 오후 9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노 의원은 국회를 방문했다. 다음날 아침에도 자택에서 나와 국회를 들렀다가 남동생 가족이 사는 중구의 아파트로 이동해 사망했다.
노 의원의 마지막 행적을 두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 때문에 국회를 찾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틀 동안 어머니, 남동생 가족을 차례로 찾은 것은 마지막 인사였다. 노 의원의 영결식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엄수된다.
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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