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창 공부를 해도 모자랄 시간에 있는 고3 입니다.
연애.. 해본적없어요 남자애랑 말도 별로 해본적없구요
사실 인간관계 자체도 되게 피곤해 하는 성격인데
남친은 있으면 참좋을 것같아요
일단. 서로 좋아한다 라는 전제가 있고 확실한 관계잖아요
마음을 쏟아도 되는.. (하지만 이성에게 말은 못걸겠어요)
사실 저런 생각은 늘 해오고 있었고
뭐..대학가면 생기겠지.. 막연한 기대..
그리고 고3!! 연애할시기 아닌거 알아요
길거리 학교 등등 커플들의 무자비한 공격(다정다정♡커플커플한..!)을 받으면서도
좀만 버티면 되..그리고 동지도 있어! 란생각으로 버티고 있었죠
바로 그 동지!!
하...
이배신자.. 이 개갞
하..
며칠전에 나먼저 간다 라고 문자가 왔더군요
?
ㅋㅋㅋㅋㅋㅋ
남자소개를 받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현재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주 잘..
카톡도 보여줘요
아..
매일 커플 환상 얘기와 솔로의 아픔을 나누던 친구가 떠났어요
탈영했단 말입니다 엉엉
그래서 저도 받아 볼까 하고(ㅋㅋ;;)
평소 주변애 아는 남자가 많은 애에게 물어봤더니 역시 많긴 많다더군요
하지만 현재 고3인 남자인친구들은 바빠서 안되고
대학생은 어떻겠냐고..
음?음..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마 그사람은 나이가차이가 많이 안나는 대신 몇개월 뒤 군대를 갈거에요
음.. 저지금 이 잠깐의 솔로통(잠깐이 아닐지도)에 급연애 뭐 이런거 좀 아닌거 같죠??
근데 하고는 싶어요
기분이 하루종일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현실문제도 있긴하고..학원 학교 독서실.. 만날 시간도 없을듯한
그리고 남자와 제대로 말도 못해본!! 나란여자에게 애프터가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아 그 (구)동지의 염장을 다 이겨낼 자신도 없어요
으악
공부해야하는데
외롭긴 엄청 외롭고
어떡하죠..?ㅠ
소개팅이나 해보긴 해볼까요
??
고3인데 너무 병신같나요
아..으 흑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