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에 15평 (16년된?) 아파트 팔고, 33평 (봄에 입주 시작한)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15평 아파트는 6년전 구매가 보다 500만원 더 받고 팔았고,
신규 분양 아파트는 분양 받은게 아니라, 분양가에 100만원 P붙여서 구매했네요.
새로 이사온 (2~20분 거리) 주변에 2018 올해 여름, 가을, 겨울, 2019 내년 봄, 여름, 가을, 겨울 2020년 까지
700~1000 세대 규모로 줄줄이 분양 대기중입니다.
단지 앞에서 강남역 가는 광역버스 타면 40~50분이면 간다고 업자들 그러더니, 지금 지도 어플로 보니 1시간 20분 넘게 걸리네요.
서울 직장인들이 이곳으로 내려와 살거 같진 않구요.
미리 예상하고, 아파트 구매를 한 거지만, 이번에 호구짓 한 듯 합니다.
이사 비용, 세금, 등은 은행 이자보다 못했던 500만원을 훌쩍 넘어, 모두 사라지고.
아파트 분양 받았던 사람이 내고있던 대출금 등등을 왜 제가 대신 갚고 아파트를 사야하는지, 머리로는 대충 이해되도,
가슴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상황에서, 후다닥 이사오니, 넓고 깨끗한 새집이라서 맘에는 들고.
오묘한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