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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아노하나 후기
게시물ID : animation_145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수프
추천 : 1
조회수 : 79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11/29 17:44:46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hIf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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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많은 아노하나. 
원제는 <그날 봤던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왜그렇게 울음바다를 만드는 애니인지, 보고나서 알게되었다.
1화를 보기 시작하면 무슨 히키코모리의 하렘 동거애니인가 싶은 느낌이 살짝 들기시작하지만 애초에 은발 로리라니
슬슬 이야기 진행이 시작되면서 가슴 한켠을 계속 자극하기 시작.
가장 큰 이야기 스토리는 어렸을 때 같이 놀다 죽은 여자아이의 혼령이 나타나면서
그녀를 성불해주기 위해 그때 모였던 아이들이 다시 만나는 이야기.

개인적인 생각인데, 사실 그 메인 스토리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어렸을 때의 추억과 커가면서 달라지는 사람들의 모습.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과 그와 같이 느껴지는 질투와 원망.
과거의 집착과 현실도피, 그리고 과거를 마주하고 다시 나아가야 하는 마음가짐.
이기적인 마음과 이타적인 마음의 공존.
애정과 애증이 담겨있는 우리 사람사는 이야기를 그대로 얘기해주고 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피하기만 해선 계속 틀어질 뿐.
사람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보다
그저 포기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다시 마주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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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1. OST의 경우 오프닝 엔딩 둘다 멋지지만 특히 엔딩이 엄청 좋다.
애니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고 목소리와 멜로디 모두 훌륭해서 끝까지 듣고싶게 해주는 음악.

여담2. 보다보면 가끔 연출의 어거지성이 좀 있거나 답답하거나 오글거리는 면도 좀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나름 당위성은 있다.
특히 주인공이 마음의 문을 닫았고 히키코모리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해되는 이야기.

여담3. 11화 마지막에서 조금 더 잔잔하게 끝을 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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