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이 없다면 만나지 말라는 답변이 많았는데요....
저 그사람 좋아하게 됬어요
통통하시기도 하고, 키도 저보다 커서 제 스타일이 아니였는데
제가 저를 합리화시켜서 만든 이유인지, 진짜 그사람에게 반한건지 확신이 없어서 아직 고백 못했어요
전 여친과는 반대의 사람이더라구요 그래서 기뻤습니다.
옛 그녀은 처음 만날 때부터 좁은 길로 차가오면 "이 좁은길로 차가 왜오냐고 짜증나게"
차주를 욕했었고, 그걸 들은 전 엄청 불쾌했습니다.
지금 그녀는 저에게 위험하다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여기로 피해라고 저를 먼저 걱정해주고
손목을 끌어당깁니다.
전단지를 주시는 할머니가 있으면 "저 분 저 종이 다 못놔눠주면 퇴근 못하신다"고
두 손으로 받더라구요
가슴으로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제 행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더라구요
다음에 만날 땐 고백해야될 것 같습니다.
어디 자랑할데가 없어서 또 여기다가 적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에 댓글 달아주신분들도 정말 감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