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인거 알지만 진지한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씁니다 남친한테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제가 욕심이 많아서 많이 바라는건지 아니면 진짜 사랑이 없는데 그런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건지...모르겠어요
제가 그렇게 느끼는 몇가지 사건은
첫째로 저희가 5월에 교생실습을 갔습니다 교생실습학교가 남친집에서 차로 50분거리인데 저를 태워서 학교로 가면 2~30분이 더 걸려요. 근데 어느날 지하철 알아보란 말을 하는거에요. 자기는 장난식으로 한말이라는데(원래 장난을 많이 치는 성격이에요) 저는 상처가 많이 되더라구요. 그전에 버스타면 학교까지 몇분걸리냐 물은적도 있구.. 교생실습하면서 서로 많이 피곤했거든요. 근데 저는 항상 교구나 이런것때문에 짐이 한가득인데 그걸 보는사람이 버스지하철 알아보라 하니까... 아 나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구나 씁쓸해졌어요.
그리고 이 일 때문에 연락을 안하고 있던 주말 제가 열이 많이 나서 실습학교 수업준비를 전혀 못했던 날이 있었어요. 나중에 만나서 이번주말에 열이 나서 수업준비도 못했었다하니 자기 아는 후배도 피곤해서 잠만 잤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걱정하는 한마디 없이요. 그때는 이미 다 나은 상태이지만 섭섭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은 오늘 있었던일인데 제가 지금 남자친구가 처음이라 연애초기에는 스킨십이 많이 서툴렀습니다.남자친구도 저도 서로가 첫경험인데 오늘 아침에 이러는거에요. "아무것도 할줄 몰랐던 너, 내가 다 알려줘서 다음 사람은 개이득." .....원래 정말 장난이 많은 사람이라 웬만하면 이해해주는데 이건 아니다 싶은거에요. 남친은 정말 장난식으로 웃으면서 이야기하는데... 요새 저런 일때문에 안그래도 생각이 많은데 저런 얘기를 한다는건 저랑 끝까지 함께할 생각이 없다는게 무의식중에 반영이 된것같아 그게 너무 슬펐어요. 기분나쁜것보다.
님친은 항상 이런일때문에 생각이 많은 저보고 너무 진지하게 생각한다. 너무 앞서간다 하는데 .. 제가 이상한건가요.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