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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km, 그녀와의 동행
게시물ID : bicycle2_14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코누비
추천 : 4
조회수 : 74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9/22 18:21:02
미니맵.png

컴활 시험이 있어 10km를 왕복했습니다.

늦을까봐 패달을 신나게 밟아 댔더니,

CAM00220.jpg

티셔츠가 흠뻑 젖어서 인적이 드문 화장실에서 핸드 드라이어로 말렸습니다.

CAM00222.jpg

얼룩무늬 티셔츠 완성

CAM00229.jpg

...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미니맵1.png

돌아가는 길, 저곳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즐겁게 자전거를 타는, 아름다운 그녀를 앞에두고서

나스 슈츠케이스의 철새.avi_20130922_174201.109.jpg

비키라고 종을 울려버림.

그것도 사람이 가장 괴로움을 느낀다는 육교 오르막에서... 몹쓸 왼손 엄지같으니

CAM00233.jpg

무안한 마음에 후다닥 육교에서 내려와 네비게이션으로 집 가는 방향을 찾았습니다.

어르신들 장기두는 모습을 한컷 찍는데, 그녀가 옆으로 다가오더니

나스 슈츠케이스의 철새.avi_20130922_173937.968.jpg

쌩 ♬ 하고 지나감.

정신줄 놓고 쳐다보다가 얼른 뒤쫒았습니다. 아니, GPS 화살표가 그쪽을 가리키고 있었음.

설마 같은 방향일까?

지게골 언덕에서 사뿐히 내리더니 자전거를 돌돌돌 끌고 올라갑니다.

저는 전속력으로 그녀에게 다가가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Movie.2003.BDRip.1440x1080.h264.DTS 5.1ch.mkv_20130922_181155.468.jpg

추월.

미니맵2.png

700m 오르막을 순식간에 주파.

나란놈은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계속 고민함.

CAM00240.jpg

집에 거의다 도착해서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파란불이 들어오는 순간  그녀가 쓩♬ 하고 지나갑니다.

다음에 만나면 팥빙수 좋아하는지 물어볼래요.

"팥빙수! 좋아해요?"


i06722075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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