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중인데 80대어머니를 모시고 여행가고 싶어요 어디로 가야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ㅜ
저는 지금3년째 암투병 중입니다
반드시 나아지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맘에 걸리는 건 올해 80 이신 어머니입니다 사는데 바빠 불효한 자식이 어머니 모시고 여행을 딱한번 30년쯤 전에 간거 외에는
아무것도 못해드려 맘이 너무 아픕니다 어머니 모시고 어디라도 가고 싶은데 암환자인 저와 80대 노인인 어머니가 갈 수 있는 여행지가 있을까요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국내에 하루안에 갔다 올 수 있는 곳이거나 1박을 하더라도 많이 걷지 않아도 되는 곳에 가고 싶습니다
차도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어디 경치가 좋은 곳도 되고 맛집이나 트랜디 한 장소에 가는 것도 좋아하셔요
비용은 일반적인 여행 경비에서 조금 비싸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여행지가 어떤 스타일이라도 딱히 취향이 없이 다 좋아하시는데
금방 피곤해 하시거나 다리가 아프다 하셔서 가능한 몸으로 때우는 걸 덜하는 곳에 가고 싶네요
가서도 음식을 먹는 다던지 하는 것을 위해 너무 멀리까지 가거나 움직이는 걸 안하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어머니는 평소 10분 정도는 걸을 수 있구요 중간 중간이 쉬는 곳만 있다면 20~30분 정도도 연속으로 걸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암환자이지만 한 두 시간은 잘 걸을 수 있습니다
제가 환자라는 명목으로 너무 많은 걸 당연한 듯이 요구해서 불편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어머니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오유님들의 지혜를 빌리고 싶습니다 도움받고 싶습니다 도와주셔요 ㅠㅠ
좋은 곳에 데리고 가서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