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 동기이고 기숙사라 어쩔 수 없이 같이 사는 룸메가 있습니다.
저는 혼자 살아왔어서 그런지 너무 적응이 안 됩니다.
양말 바닥에 아무데나 벗어놓기, 세면대에 발올리고 씻은다음에 물기 안닦고 방에 돌아다니기, 바닥에 깔지도 않고 방에서 과자먹기, 저번에는 다른 사람의 음식을 냉장고에서 꺼내 먹는 것도 보았습니다.
하나가 밉게 보이니 다른것도 다 예쁘게 보이질 않네요.
밥 먹을때 쩝쩝거리며 먹는것도 미워보이고,
동료들과 점심 같이 먹는데 속도도 안 맞투고 밥알 두알씩 깨작대면서 다른 사람들 밥 다먹고 기다리고 있는데도 혼자 두알씩 먹는거보면 한대 때려주고 싶습니다.
그래놓고 후배들이 먹을거라도 가져오면 후배들끼리 눈치보지말고 먹으라고 자리 피해주지는 못할망정 "어머 웬 거에요? 맛있겠다~ 내가 먹고싶단 건 아니구"하는데 그거마저 너무 보기싫어서 자리를 피해 버립니다 ㅜㅜ
일할 때도 투덜대면서 "내 일은 항상 xx씨 일 보다 많은것 같아 난 항상 힘들고 xx씨는 편하네?"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웬만하면 사람 이렇게 싫어하지 않는데 진짜 쳐다도 보기 싫을 정도로 싫습니다. 얼굴도 제가 태어나서 본 사람들중에 못생김 탑 5안에 들 정도인데 저보고 "xx씨는 사기셀카를 참 잘찍는거 같아~ " 이렇게 말하는거도 엄청 거슬립니다 자기 얼굴에대해 난 한마디도 한 적 없는데 ㅡㅡ
후 풀어놓고 나니 좀 시원하네요
그사람이 안좋은 사람이면 다른사람들도 다 똑같이생각하겟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