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삼양동 옥탑방에 한 달 간 거주하면서 에어컨 없이 지내게 되고,

(*옥탑방 약 9평. 침실과 집무실로 이뤄짐)

문재인 대통령이 선풍기를 보내는 소식이 이어지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조롱을 시작하는데...

하태경 페북

-옥탑방 박원순 시장에게 대통령이 선풍기 보냅니다. 완전 신파 코미디죠

-차라리 에어컨 켜서 맑은 정신에 최대한 열심히 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제가 가족들과 사는 곳이 더운 꼭대기층이라 그런지 저언혀 감응이 없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24평 규모 삼성 래미안 아파트 보유. 현 시세 약 5억)

-진정 서민 체험 하고 싶다면 한달이 아니라 임기 4년 내내 옥탑방서 사시지요?

박원순

-어흠. 전 여기 놀러온게 아닙니다.

-서민 체험하러 온 것도 아닙니다.

-전 일하러 왔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아래 대신 뜨거운 시민 속에 있어보니 잘 보지 못한 것들, 놓치고 넘어갔을 것들이 보입니다.

-동네 주민들과 식사하며 나누는 이야기 속에 진정 살아있는 정책들이 들립니다.

-걱정과 우려, 비판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하지만 민생 현장을 조롱해선 안됩니다.

-정치를 우롱거리로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

-동네 분들과 아침 간담회 때 1만 천원짜리 죽을 같이 먹으니 황제 식사를 했다고 하시네요

-제가 알기로 이 죽은 국회에서 아침 조찬간담회 때 보좌진이 준비하는 죽과 같은 죽입니다.

-하태경 의원 주장대로라면 국회의원들은 매일 보좌관을 부리며 황제식사를 하고 계신다는 말씀이 되는거겠죠?

-지금 하시는 일이 평소 그렇게 미워하고 비난하던 홍준표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 페북에 달린 댓글 중 님께 소개하고픈 글이 있네요

-[대한민국 정치인 모두가 일년 한번씩 이런 쇼라도 했음 국민이 지금보단 응원했을거다.]

-[이벤트도 매일 하면 생활이다. 그럼 살만하지 않겠냐. 부탁인데 일도 책임감도 애민사상도 뭣도 아무것도 없음 쇼라도 해라. 뭔 배짱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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