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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는 생활이 편하겠구나
게시물ID : gomin_1451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RmZ
추천 : 0
조회수 : 15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09 21:03:38
난 이렇게나 힘든데..
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우울하냐고
물어보고 술마시면 그만 좀 그러라고 하는데
오빤 편한가보다
오빠 소식한번 들을 일은 없고 
오늘 출근길에 오빠 차를 본 것 같아서
그거 하나만으로도 잘 지내는구나..
싶어서 좋았다..
길 가다가 오빠 차랑 비슷한 차를 보면 자세히
보게되고 오빠가 혹시 출근길에 내가 생각나진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매일 우리 집 앞을 지나갔으니..
우리 집 근처에서 일하니 내가 생각날거라고
금방 다시 그런 말 해서 미안하다고
그럴거라고 생각했다

헤어지잔 말을 하고 오빤 편한것 같다

나만 힘들고 죽고싶고 보고싶고 냄새도
장난스런 말투도 다 그리운건가보다
오빠가 너무 보고싶다

너무너무 보고싶고 만지고싶고 기대고싶다

다른 좋은 사람 만나면 금방 잊을거라고
잊혀질거라고들 하지만
내가하고싶은건 잊는게 아니라
대답을 못한다.

술 마시다가 홧김에 소개팅 해달라고
말했다가도 다음 날이면 다 필요없어진다

모르겠다 결혼 하자던 사람이
내년에 결혼하자던 사람이
나랑 아이를 갖고싶다던 사람이

우리가 왜 이렇게 됐을까

그냥 나 편한대로 생각하려다가도
보고싶어지면 다시 눈물밖에 안난다

헤어지고 며칠 안되서 엄마한테 그랬다
오빠가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으면 좋겠다고

그랬더니 엄마가 후회 할 사람은
헤어지자고 말하지 않는다고

맞는 말인거 알고있는데

나도 내가 헤어지자고 말하고 후회한적
없었는데

왜 이렇게 그리운지.

오늘은 오빠도 내가 1분이라도 생각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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