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연상인 동종업계 경력직원이 신입으로 들어왔습니다
꼴랑 세달 먼저 들어왔다고 선배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만
하루 하루 지날때마다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격차.
게다가 오늘
후배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은 교육 때
첫 시작부터 지적을 받아 한 단계도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밖에 나가 담배를 태우며 진정시키고 올라와
업무 공부 중인 후배님께 전에 썼던 필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과하게 칭찬해주며 노트를 보던 후배가 필기한 내용을 가지고
부장님께 확인을 받으러 갔는데, 그렇게 하지말라며 돌려보냅니다.
아무 말없이 돌아가 앉는 후배님을 보며
어떤 말도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대놓고 욕했으면
차라리 들리게 짜증을 냈으면
차라리 내 밑으로 정말 갓난쟁이가 들어왔으면
퇴근하고 지금까지 내내 마음이 미어집니다.
평소 믿던 부장님도 오늘은 정말 미워집니다.
이제 겨우 신입뱃지 떼고 정식사원된 하룻강아지가
이런 속앓이하는 것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