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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 낳아준 사람한테 온갖쌍욕과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226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키키키킥
추천 : 5
조회수 : 86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2/19 21:06:30
제목 그대로입니다

맞습니다 ..저는 패륜아 입니다 

상황이 어떻든 패륜은 패륜이죠 

오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에게 쌓인 모든분노가 오늘 정말 미친듯이 폭발했습니다

정말 친구나 쌩판모르는 남에게도 못할말들을 그 사람에게 미쳐서 막퍼부었습니다

제가 아주 어릴때부터 겪어온 그 술주정 

밤이면 밤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술에 만취해 

자고있는 나와 동생을 깨워 라면을 끓이라니..그리고 이어진 폭력

그 겨울날 밤 나를 집밖으로 내쫓던 그 사람 .. 

술이 깨고 다음날이면 아무렇지않게 행동하던 그 사람 

나라에서 지원되는 급식비를 자신의 유흥비로 모두 탕진한 그 사람 

내가 교통사고를 당해 받은 보상비 또한 자신의 유흥비로 모두 써버리던 그 사람 

정말 역겹고 역겹고 끔찍한 사람 

그래도 내 가슴 한켠에 아버지였던 그래도 아버지였던 사람인데..

오늘 이후로 저에게 아버지는 없습니다.. 살아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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