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거나, 늙거나... 그넘의 남녀 연애 문제로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 글들을 많이 보네요.
근데 솔직히 선후배나 친척. 직장상사하고 관계가 어렵지. 커플 문제는 쉽습니다.
물하고 기름하고 둘이 노는데...
그중에 물이 기름하고 회오리 춤도 춰보고, 고공낙하도 해봤는데 잘 안섞이는데... 어떻게 하면 섞이나요. 라는거.
솔직히 데이트 두세번이면 이사람이랑 인연인지 아닌지 바로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평소 사고 싶었던 운동화를 초특급 반값 세일하는 것을 봐서 가봤더니. 발크기 270인데. 250밖에 물건이 없는겁니다.
그런데 250을 사와서 발을 꾸겨 넣고 "신발 작아서 발아픈거 잘 참는 법 좀..." 물어보고 다닌다면.
경제적으로 보이시나요 미련해 보이시나요. 아닌건 아닌건데 그걸 인정 못하는데서 오는 셀프 고통, 셀프 불행.
물이랑 기름으로 태어난걸 어쩌겠습니까. 싸우고 서로 저주해봐야 누구 잘못도 아닙니다.
수성 잉크랑 만나시면. 아무런 노력도 고민도 인내같은거 안해도... 잘섞이고 행복합니다.
남녀인연은 그거 뿐입니다. 그외 무슨 기술, 술수, 사기, 연기, 흉내, 극기 이런걸로 잘해볼라고 하지 마세요. 어차피 안됩니다.
'잘만나는거' 그거 하나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