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몇년째 제가 사랑받는건지 아닌지 헷갈릴때가 많아요 데이트는 90프로 남친 하고싶은대로 하구요 먹고싶은 음식도 남친 위주로 정하게되요.. 제 의사표현이 소심할까요? 아닙니다ㅜㅜ 처음에 저한테 "뭐하고싶어~ 뭐먹고싶어~" 물어보면 어디가고싶다 덮밥먹고싶다 대답하는데요 -음..난 덮밥보다 찌개가 끌리는데...찌개어때? 이러고 제가 쳐다보는 가게를 슥 지나갑니다ㅠ 전 솔직히 아무거나 잘먹어서 그냥 남친 따라가요 남친 입맛은 변덕이 심하구요. 오늘은 짬뽕먹고싶어! 강하게 어필하면 -알겠어..ㅇㅇ이가 원한다면 그거 먹어야지...... 이러고 안내키는 티 팍팍냅니다. 불편해서 그냥 안가고말아요; 선물같은것도 제가 해달라는거 절대 안해줘요.... 자기가 생각했을때 합리적인걸 해주는것같은데 전 갖고싶은거 말하거든요 만원 이내로.. 둘다 직장인인데 꽃한송이가 어렵나요 식비로만 월급 다 털리는것같네요 아니면 남친 취미생활로 털리고.. 이런걸 솔직히 말한적이 있는데 남친이 내가 싫어서 그러구나, 내가 나쁜놈이지 막 자기비하하면서 기분나빠해요 나쁜사람은 아닌데 솔직히 답답해요 연애초반엔 참았지만 지금은 사랑받는지도 헷갈리고. 이거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하는게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