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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키우다보니 김총수는 이재명 잘못키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시물ID : sisa_10899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소^^
추천 : 125
조회수 : 259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08/05 05:50:49
애들하고 바닷가 갈 일정이 있어 모래놀이가방 찾는데 아무리 뒤져도 안 나오고 이러다 밤새겠다 싶어 포기하고 네이버 잠깐 들어간다는게 검색어 '이재명 부인'을 보고 말았네요ㄷㄷㄷ

어찌하다 음성파일까지 듣곤 잠을 못자고 이 생각 저생각하다 글 써보네요.

혜경궁 김씨건에 '참지 말어' 까지 다 봤으면서도 그래도 이재명에 비해선 얌전하게 봤는데 싸나워도 넘 싸나워서 ㄷㄷㄷ

전 제가 좀 쎄서ㅡㅡ 그런가 순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애 데리고 그러고 싶을까 제가 조카가 된 듯 가슴이 벌렁벌렁ㄷㄷㄷ

부창부수라더니 참 옛말 틀린거 하나없고 어쩜 부부가 그런지...

이재명을 이리 키운 사람들...  그중 김총수가 떠오르더이다.

제가 울 변호사님 이정렬변호사님을 애정애정하고 김경수지사님을 포스트 문재인 '나의 대통령'으로 애정하는 것처럼 김총수도 이재명을 어버이의 심정으로 키운 듯 합니다.


지금 예전 생각나는데 대선경선때가 떠오르네요.
안희정,이재명 둘다 차기 노려도 될 호감도였는데 이상하게 문후보님을 향한 네거티브가 과하다 아니 미친거 아냐 싶을 정도로 심했잖아요.

그때 김총수가 파파이스에 이재명후보만 더 부릅니다.
제 기억엔 한번씩 초대하고 경선중 또 부른건 그때 이재명후보만 이였던거 같아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sns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거였죠.
이후보가 트윗으로 당시 문후보님을 심하게 비난하긴 했을 거예요. 제가 트위터는 안하지만 당시 기사도 그렇고 손가혁이라고 이후보 자신도 손가락에 운명을 걸었죠.

근데 그 충고가 전 웃기다고 생각한게 애도 아닌 성인이고 정치인이 자신의 판단으로 하는거지 그걸 대놓고 충고받는 상황이 좀 아닌것도 같고 좀 웃겼어요. 약간 비웃음도...

제가 그 상황만 넘 비약해서 기억하고 전하는지는 몰라도 그때 딱히 이후보의 메세지도 별로 없었던거 같고 그 기억만 젤 남았어요. 
김총수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고 애정하는 정치인이라는 생각까진 알겠고 이해하는데 사적인 자리에서 할 충고를 그런 공공의 장에서 하는게 전 아니다 싶었어요.  마치 트윗으로 이미지 망가진 이재명을 구해주려는 제스쳐같고 구리구리했어요.


그때의 공사 구별 못하고 이재명 애정하는 태도가 한번 더 극명하게 드러난게 대선 끝나고 였어요.

대선 문재인대통령 당선되고 파파이스 잠시 쉬었잖아요.
쉬다가 첫방  한게 성남의 무슨 홀에서 거대하게 공개방송했죠.
당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나오고요.

그러면서 웃으면서 경선때 왜 그랬냐 구박하는 듯하면서
결국은 하하호호 변명 아닌 변명, 면죄부주는 듯한 자리였어요.
'내 너의 죄를 사하노라'

제가 넘 비약이 심했나요?
제 느낌은 그랬어요. 저의 경선때의 이재명에 대한 감정이 안 풀려서 그랬는지 몰라도 빈정 상하더이다.

안희정에게도 똑같은 기회 준것도 아니였고요,
오랜만에 재개한 방송, 대선 승리의 잔칫집 같은 분위기의 파파이스를 이재명의 안방 성남에서 하는 것부터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진 않고 호스트마냥 나와서 경선때 변명하는 꼴도 뵈기 싫고 그런 기회를 왜 이재명에게만 주는지도 당시에는 이해 안되고 속만 쓰렸는데

지금 생각하니 이재명을 키운데 톡톡한 역할을 한 것이 김총수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싹수 괜찮은 정치인 중에서도 이재명을 더 특별히 애정한 듯 하네요.

그런데 제 보기엔 넘 사랑을 듬뿍 줘 버릇없는 아이처럼 잘못 큰 듯 합니다.

자율적으로 스스로 어린이 아니 스스로  우뚝선 정치인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이미지 메이킹 해 준 허깨비였던거 같아요.

성남행정도 잘했다고 언론에 나오는 것 그대로 믿고 환호했지 지금처럼 어두운 면은 아무도 파헤치지 않고 바람에 날라갈라 넘 애정만 준 나머지 안하무인 괴물로 키워진 듯 합니다.

전 이재명이 한번이라도 변명하지 않고 순수하게 진정어린 사과하는 모습 좀 봤으면 좋겠어요. 꼭 무슨무슨 사연,상황이였다 변명과 함께 사과 아닌 사과를 하니 와 닿지가 않아요.
믿는 구석이 있고 버릇없이 자라 안하무인인 철부지 같네요.
그런 정치인으로 그렇게 큰데는 김총수 책임도 좀 있는 듯 합니다.

다시는 그런 불공평한 기회는 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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