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헤어질 준비를 마친 넌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헤어지자고 했지.
나는 아직 준비도 못했는데.
그래놓곤 나는 좋은 사람이였다며 포장을 하는건 무슨 의미니?
그러니 나도 널 좋은 사람으로 여기란 거니?
아니면 헤어지는 마당에 네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거니?
거지같다 정말.
항상 내가 화가나서 먼저 가버리면 도망치는 거냐고 나를 조롱했던 거 기억나니?
결국은 반대가 되어버렸네. 지금도 널 잊지는 못 하지만
내가 했던 행동이 화가나고 네가 다시 한 번 보자고 할까봐 마음 졸이며 사는 내가
정말 불쌍하고, 처량해진다. 이게 네가 노렸던 복수 같은거니?
하... 생각과 마음이 분리된 것 같아 짜증도 나고 그립고 돌아버리겠다.
내가 지금 생활을 어떻게 이루었는데, 오죽하면 이것들도 다 포기하고 인생도 포기하고 싶을까
사랑을 준 건 내가 더 많은 것 같은데, 왜 내가 더 아픈건지 거지같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