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주문한다고 벼르기만 하고 매번 까먹다가 오늘 모처럼 일이 일찍 마쳐서 오프라인 서점에 간 거부터 이미 예견된 사태..
베스트셀러코너 눈에 젤 잘 띄는 곳에 있는 공작가님 책을 냉큼 집어 들었더니 바로 옆에 유시민 작가님 책이 또 지그시 저를...
그래그래 이틀 커피 굶지 뭐 하고 집어 들고 돌아서려니까 왠 시커먼 박스가.. 우리 문프님의 "운명"이더라고요~
운명 책은 벌써 여러번 사서 박근혜 찍으셨던 시어른들께도 드리고, 너는 빨갱이구나 농담하는 친정엄마한테도 드리고, 직장에
비치도 해 놓고 지인들한테도 선물하고 했는데 저번에 봤더니 한권 남은 게 좀 손 떼가 탔길래 소장용으로 하나 더 사야지 했는데
음, 시커먼 박스에 넣어놓고 34,000원? 뭐지? 원래 1권 짜린데 왜 2권이라고 돼 있지? 뭐지? 왜 겉에 뭐 안 써져 있지? 뭐지? 하면서도
왠지 온몸으로 나는 소장용이다~ 라고 부르짖는 듯한 그 아이도 같이 집어들었더니.. 껄껄~ 이달은 커피 좀 굶겠군 하면서 왔는데
집에 와서 끌러보니~ 무려~!! 화보집이 들어 있더란 말씀입니다!!! 이 사람들이 책 좀 팔 줄 아는 것 아닙니까?! 다들 알고 계셨는데
저만 몰랐던거면 민망하네요 ㅎㅎ
저는 왜 때문인지 본문에 사진을 못 올려서(크롬이라 그런가..?) 여튼 댓글로 사진 올릴게용~ 몹씨~ 흥분이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