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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45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앙가주망★
추천 : 0
조회수 : 1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5/03/08 11:44:35
강물 같은 노래를 품고사는
사람은 알게 되지 음 알게 되지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 채 느긋하게 잠들어 가는지를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 본
사람은 알게 되지 음 알게 되지
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 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달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사람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길 품고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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