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새생명 2000-09-18 14:45:46 수녀와 신부가 낙타를 타고 사막을 여행하고 있었다. 사막 한가운데에서 갑자기 낙타가 힘이 빠져 쓰러졌다. 수녀와 신부는 내려서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낙타는 죽고 말았다. 두 사람은 텐트를 치고 햇빛을 피해 들어갔지만 아무도 없는 사막이라 구조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했다. 두 사람은 기도를 계속 했다. 한참 후에 신부가 말했다. "자매님, 아무래도 우린 여기서 생을 마감해야 할 것 같소. 내 마지막 소원이 있는데, 당신의 벗은 몸을 볼 수 있겠소?" 수녀는 망설였지만 이제 죽는 마당에 거절할 이유도 없을 것 같아서 옷을 벗었다. 그리고 말했다. "신부님, 저도 남자의 벗은 몸을 한번도 못 봤는데, 보여줄 수 있으세요?" 신부가 옷을 벗자 수녀가 말했다. "그 다리 사이에 있는 건 뭐죠?" "아, 이거요? 이건 신이 주신 선물이오. 이걸 당신 몸에 넣으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다오." 그러면서 신부가 수녀에게 가까이 가자 수녀가 말했다. "신부님. 저는 아직 괜찮구요, 저 낙타에게 넣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