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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일동안 마음껏 사랑하고 사랑받는 이야기
게시물ID : love_14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가볼
추천 : 18
조회수 : 1377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6/11/02 08:19:12
저희는 두살 연상연하 커플이에요
동아리회식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때 남자친구 얘기론 뒷모습을 본순간 뭔가 아우라가 나와서 번호를 꼭 따야할 것 같았대요 ㅋㅋㅋ제가 선배인데 불도저인줄 알았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1000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단한순간도 남자친구가 절 사랑하지않는다고 느껴본적 없어요 
다른여자한테는 철벽방어 (여자 동기한테 무슨 남자대하듯이 대하더라구요 과씨씨라서 지켜보고있숨돠), 흔한 여사친도 없어요
휴가 나오면 제발 친구랑 부모님이랑 시간 좀 보내라고 애원해도 제 옆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서 남자친구 부모님도 그러려니하세요 ㅋㅋ....그래서 넘 죄송해요ㅠㅠ 
거의 삼년정도 사겼지만 항상 어디갈까 뭐먹고싶어 이건어때 물어보고 데이트코스 짜오려고하고 제가 얘기한것들 놓치지않고 기억했다가 인터넷으로 어디있는지 뒤져오고 항상 노력해요 
남자친구 만나면서 15키로 정도 뺐는데 다이어트 전이나 후나 지금까지도 항상 예쁘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 이런 얘기 아끼지않아요 요요올까봐 불안해하면 살쪄도 예쁘다고 괜찮다고 다이어트 전에도 사랑하는건 똑같았다며 니가 스트레스 받으면 같이 운동하자고 해줘요 
채팅창엔 항상 하트와 애교로 도배되어있구요 
침대에 같이 누워서 제가 자고 있음 항상 끌어당겨서 팔베개해서 안아주고 머리랑 얼굴 쓰다듬어주고 뽀뽀해주고...잠결에 느껴지는 사랑받는다는 기분이 너무 행복해요
조금만 뒤척여도 벌떡 일어나서 왜그러냐고 이마에 뽀뽀해주고 더워서 멀리 굴러가서 자고있음 서운한척 이리와서 자라고해요
생일선물로 직접 뜬 목도리랑 혼자서 케이크 만드는 곳 가서 만든 케이크도 선물해주고 가끔은 생각지도 못하게 꽃선물도 해줘요 편지는 기본이고 항상 무언가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해요 군인월급에서도 기다려줘서 고맙다며 꼬박꼬박 자기가 전화비 부담하고 생전 저한테 돈보내라 뭐해달라 얘기한적 없어요  
남자친구 친구들하고 같이 만나면 친구분들이 전부 놀래요 너 이렇게 자상한 새끼였냐며....ㅋㅋㅋ저를 바라볼 때 눈빛이랑 친구 바라볼때 눈빛이랑 샤샥하고 바뀐다고 엄청 놀려요 
물론 싸울때도 있고(일방적으로 남자친구가 당하지만...) 제가 권태기였던 적도 있어요 하지만 그때마다 한결같이 붙잡아주고 항상 대화로 같이 풀어나가요
그리고 단 한번도 남자친구는 저한테 짜증내거나 화낸 적 없어요 더운 여름에 밖에서 기다리면서도 인상찌푸린적 없고 허둥지둥 달려가면 웃으면서 안아줘요 
매번 만나러 오면서 제가 좋아하는 만쥬나 붕어빵 사와서 행복해하면 꿀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봐줘요
자존감 낮았던 저를 이렇게 바뀌게해준 남자친구에게 항상 고맙고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앞으로도 예쁘게 사귀고싶어욯ㅎㅎ 
연게분들도 사랑받고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연애 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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