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친한 동기가 있는데 얼마전 그 동기가 
자기보다 나이가 한살어린 동기에게 술먹고 폭력을 휘두른 사실을 알게됏어요
몇일뒤 폭력을 휘두른 동기는 자신에게 맞은 동기에게 사과를 했고 맞은 동기는 이런 일로 인간관계 끊고 싶지 않다며 받아들엿어요

근데 제3자의 입장인 제가 폭력을 휘두른 동기를 용서하지 못하겟어요. 예전부터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어렸을때 부모님이 싸우면 주방에 가서 칼들을 제방으로 가져온다던지) 아무리 선한 사람이더라도 폭력을 사용한다면 솔직히 다시는 못봐요. 

폭력을 휘두른 동기와는 정말 친햇엇는데 이제는 그 동기 눈도 못마주치겠고 그 동기가 하는 말도 더이상 재밌지가 않아요. 이 기류를 눈치챘는지 동기도 요즘 저에게 말을 안걸고 그냥 서로 모르는 관계가 됐어요. 

이렇게 인간관계가 이상해지니까 제가 마치 인간관계 고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 동기랑 친하게 지냈던 시간이 아쉽기도 하고... 요즘 많은 생각들이 들어요. 

고게님들 같으면 그 동기와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것같나요?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