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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좋은 기분 오랜만이군요.
게시물ID : bestofbest_145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레바
추천 : 199
조회수 : 11142회
댓글수 : 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6/11/20 15:42:40
원본글 작성시간 : 2006/11/20 01:49:50
오유인들~ 오늘 정말 기분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유머자료는 아닌거 같지만 이 기분좋은 일 오유인들께 한번 들려드릴려고 미숙하나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 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무슨 일이냐면, 제 친구놈 이야기입니다. 오늘 제 17년된 친구놈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자기가 술 쏠테니 나오라고 하더군요~ 당연히 나갔습니다~ 술은 잘 못마시지만 쏜다는거 마다할 제가 아닙니다~ 친구놈 만나니 벌써 쫌 취해있더군요. 히죽히죽 웃으면서. 그래서 제가 술 한잔 받으면서 친구놈한테 무슨 좋은 일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친구놈이 그러덥니다. 오늘 첫 직장 잡아서 나온 첫 월급으로 어머니 모시고 저녁 한 끼 사드렸다고, 아직 능력이 부족해서 멋진 차로 모시지는 못하고 지하철로 모셨지만, 효도 아닌 효도를 조금이나마 한거 같아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저는 친구놈이 그냥 자랑스러웠습니다. 별거 아닌일 같지만, 당연한 일 같지만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더군요~ 그냥 마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군대 전역한 뒤로 뉴스에서나 주변에서나 안좋은 소식만 듣고 냉정한 사회를 느끼기만 하다가 오랜만에 죽마고우 막역지우를 만나 기분좋은 얘기를 들으면서 술 한잔 하니 정말 좋더군요. 오유인 여러분. 우리 서민들 이러면서 살아가는거 같습니다. 힘내고 싶군요.^^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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