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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특검, 내주 초 김경수 영장 청구할 듯
게시물ID : sisa_1091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403
추천 : 0
조회수 : 6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8/11 11:02:47
1, 2차 소환서 혐의 전면부인 
 증거 인멸할 우려 있다 판단  
송인배ㆍ백원우 12일 참고인 소환 
 귀가하던 金, 머리 가격 당해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댓글조작 공모 및 6ㆍ13지방선거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51) 경남지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침에 따라 신병처리를 두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다. 

특검은 댓글조작과 관련해 김 지사의 공모 정황이 담긴 증거와 관련자 진술에도 불구하고, 김 지사가 1, 2차 소환 조사에서 이를 전면 부인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구속 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이 영장 청구를 최종 결심할 경우 이르면 내주 초 법원에 낼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김 지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와 드루킹 일당 등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김 지사가 댓글 조작에 깊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확보했다. 그러나 김 지사가 두 차례 소환조사와 드루킹 김동원(49ㆍ구속기소)씨와의 대질조사 과정에서 이를 시종일관 부인해 특검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댓글조작 공모의 핵심 근거가 된 2016년 11월 9일 드루킹 일당의 킹크랩(댓글조작 프로그램) 시연회와 관련해 김 지사는 특검 조사에서 김씨 근거지인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일명 산채)를 방문한 적은 있으나 킹크랩 시연을 본 기억이 없으며, 김씨 주장처럼 댓글조작을 허락한 일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킹크랩 시연을 한 드루킹 핵심 인사들은 김 지사 참석을 인정했다. 특검은 또 김씨와 김 지사 간의 ‘시그널(보안메신저)’ 대화 내용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를 확보, 두 사람간에 댓글조작 보고가 오고 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앞서 1차 소환조사 후 “유력한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고, 대질신문과 2차 조사를 마친 뒤엔 “입장이 바뀐 게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이제는 특검이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6일 1차 소환조사에선 16시간, 9일 2차 조사에선 20시간 마라톤 조사를 받았다. 김 지사는 10일 오전 5시20분쯤 2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다 구속을 주장하는 천모(50)씨로부터 휴대폰으로 머리를 가격당하고 뒷덜미가 잡히는 봉변을 당했다.  

특검 내부적으로는 김 지사의 범죄 혐의와 별개로 특검 마무리 단계에서 영장 기각 시 타격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여러 가능성을 놓고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가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도주우려가 없고, 관련자 대부분이 구속상태이고,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물을 다 확보된 만큼 추가적인 증거인멸 우려를 법원이 수용할지 자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12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송 비서관은 김씨를 김 지사에 소개한 인물로, 간담회 참석을 명목으로 드루킹 측에서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 비서관은 김씨가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를 지난 3월 청와대 인근에서 면담했는데, 특검은 이 만남의 목적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주 기자 [email protected] 

 김현빈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https://news.v.daum.net/v/20180811044438610?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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