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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둘맘 친구, 출산가구 할인 전기요금 덕본다
게시물ID : sisa_1092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묽은배설촤아
추천 : 14
조회수 : 87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8/12 08:00:40
출산가구 할인 1살→3살 확대…7~8월 한시적 누진세 완화

“어린아이 둘이 있으니 거의 하루 종일 에어컨을 트는 것 같아. 다음 달 전기요금 생각하면 걱정이야. 이번 달까진 출산가구 할인 감면을 받았는데 며칠 있으면 아기 돌이잖아. 이제 혜택까지 없어지면 더 큰일이다.”  

4살, 2살 두 아이를 둔 친구와 불과 며칠 전 나눈 대화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전기요금이 무서워 에어컨마저 마음놓고 틀 수 없는 서민들은 전기요금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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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세가 완화된다.

당국은 여론을 받아들여 7-8월,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각 사용량 단계별로 각 100KWh씩 현행 단가보다 한 단계 낮은 요금단가를 적용한다.  

500KWh를 사용한 가구라면 할인 전 104,140원의 요금에서 27,780원을 할인받아 65,680원의 전기요금이 부과된다. 이미 해당 월의 청구서를 미리 받은 고객이라면 다음 달 요금에서 소급해 정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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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할인 금액 비교(자세한 사항은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 배려계층에 할인 확대

‘냉방복지 사각지대’, ‘에너지 빈곤층’이란 단어도 이제 낯선 말이 아니다. 이번 전기요금 누진세 완화가 더 반가운 것은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복지할인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3자녀 이상, 5인 이상 대가족 등에 하계 할인이 확대된다.  

돌이 되는 아이를 둔 친구와 같은 출산가구도 복지할인 혜택이 더 늘어나, 지원기간이 1년에서 3년까지로 확대됐다. 출생일로부터 3년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번 달 돌을 맞이한 아이를 둔 친구도 할인 혜택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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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배려계층에 할인혜택 확대

어린아이와 노약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여름 에어컨 가동은 필수나 다름없다. 건강한 성인도 버텨내기 힘든 요즘 같은 폭염에 노약자는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울며 겨자 먹기 심정이지만 망설이다 오늘도 에어컨 스위치를 켜고 만다.  

에어컨을 어쩔 수 없이 틀면서도 전기요금이 무서워 이전 영수증 금액을 찾아봤다. 537KWh를 사용했던 2016년 8월 전기요금이 무려 168,600원이었다. 연로하신 할머니가 계셔서 에어컨을 자주 이용했던 결과였다. 이번 여름 전기요금 누진세 완화 소식에 조금은 마음 편하게 냉방기구 이용시간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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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8월 필자의 가정엔 무려 168,800원의 전기요금이 부과됐다.


소비자가 검침일을 정하는 ‘희망검침일제도’  

전기요금 절약을 위한 좋은 정보를 하나 찾았다. 전기요금 검침일 날짜에 따라 전기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의 경우 전기요금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있어왔다. 7월 중순부터 시작된 폭염날짜를 고려할 때, 검침일이 7월 말이나 8월 초라면 누진제 부담이 훨씬 감소할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소비자 스스로 검침일을 정할 수 있는 ‘희망검침일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검침일 변경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24일 이후 한전(국번 없이 123) 검침일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8월에 검침일 변경을 요청할 경우 8월 요금 계산 기간부터 적용이 가능하며 변경은 1년에 1회 가능하다.  

단독주택 거주자라면 원하는 날을 선택하면 되며, 아파트와 같은 경우 주민들의 합의 하에 단지 전체의 검침일을 바꿀 수 있다. 현재 21일에 검침을 받는 필자의 경우, 여름 전기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8월 1일로 검침일을 바꿔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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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출산가구 30% 할인제도를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112년 만의 최고 무더위’라는 뉴스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턱 막히는 요즘, 전기요금은 단지 세금 그 자체가 아니다. 폭염에 지친 여름, 우리 삶을 크게 좌우하는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진윤지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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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다자녀/출산가구 요금 신청
출처 http://reporter.korea.kr/newsView.do?nid=148853066
http://home.kepco.co.kr/kepco/main.do
http://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F/A/CYFAPP0010102.jsp?sn=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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