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서 사는 삼십대 남자입니다
여름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해서 서울대입구로 출퇴근하는데
중고딩때 사당쪽 살때는 뒷골목 시장이었는데
샤로수길이라고 만들어졌더라구요
사람들 줄엄청 서있고 나름 북적북적이더라구요
맛집검색해서 찾아봤는데 나름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1. 안녕쌀국수
- 분짜 입니다
숯불에 구운거같은 향과 분짜소스의 향이 더블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줬는데
면이 다 불은건가 다 끊어지고 제가 자주먹던 면의 식감이 전혀 아니더라구요
친구는 태국음식이 처음이라서 이게 맛있는줄 알았지만
저는 실망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ㅠ
지하에 있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엄청섰길래 맛집인줄 알았는데 그닥.......
- 돼지고기 조림덮밥 입니다
생선조림소스에 조린거같은 느낌의 돼지고기 조림덮밥인데
뭐랄까 특별한거는 없었습니다
반쎄오가 먹고싶었는데 신경치료때문에 바삭한걸 씹을수 없는 친구를 위해
도전해봤지만 맛은 그닥.........
2. 쿠모식당
- 카츠샌드 입니다
이거 촉촉해요 진짜 두툼한데 완전 촉촉
초크두툼한 고기에 빵이 소스랑 백허그해서 존맛
이거 먹으려고 줄서있던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 연어장 입니다
많이 대중적이 되서 그닥 특색을 못느꼈다랄까
맛없는것도 아닌데 와~ 존맛 이런느낌은 또 아닙니다
근데 안시키면 섭해
- 미소돼지목살구이덮밥 입니다
덩치큰 남자 둘이서 카츠샌드 연어장으로 모자라서 하나 뒤늦게 시킨 메뉴인데
미소향은 많이 안나고 짭조름한 돼지간장구이 먹는 맛이었습니다
이거 먹으니 그나마 배가 차더라구요
- 전체샷
3. 면화당
- 마라모듬우육면
마라인데 마라아닌 마라같은맛
인스턴트 마라를 다 넣은것도 아닌 잠깐 담궜다가 빼서 낸
그런맛입니다
마라맛을 안먹어본 사람한테는 추천해볼만한 맛이지만
노맛이요 진짜 노맛
- 마라우육면
모듬에서 고기 종류만 조금빠진 맛입니다
하아...............
-흑임자 꿔바로우
이게 꿔바로우면 용가리치킨텐더가 통닭다리살튀김입니다
반죽은 그냥 탕수육반죽에 쫄깃한 맛은 하나도 없고
흑임자는 밍숭밍숭해서 꿔바로우의 시큼달콤한 맛도 없어요
4. 망원동 티라미수
- 레몬 티라미수 오리지널 티라미수
여긴 우육면에 실망한 마음을 달래준 티라미수입니다
가격은 종이컵만하지만 맛은 맛있어요 ㅠ
진짜 맛있습니다
맨날 먹어요 저거ㅋㅋㅋㅋㅋㅋㅋ
서울대입구에 시커먼 남자 둘이서 어슬렁거리면
친구랑 저 둘입니다
서울대입구에 있는동안 샤로수길 맛집 더 알아보려구요
수고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