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긴 내인생 통틀어서 가장 큰 선물이야... 아니 이제 가장 큰 선물이었어 라고 해야겠지? 무미건조한 내 인생에 자긴 날 여자라 느끼게 해줬고 사랑도 가르쳐줬어... 자기를 만나기전엔 난 그냥 샤람이었거든... 사랑도 몰랐었고... 자기랑 함께 보낸 시간... 자기가 준 사랑... 정말 행복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자기한테 잘못한것들만 생각나고 후회만 남아... 근데 이젠 아무 소용없겠지... 나 만나면서 자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 정말 미안해... ㅠㅠ 근데 왜이리 자기가 보고싶지... 자기 귀여운 얼굴이며 남자손 같지않게 새하얀 손이며 목소리도... 자기의 따스한 눈빛도 체온도 느끼고 싶어... 이제 다시는 그런 기회가 없겠지... ㅠㅠ 나 요즘 꿈속에서 자기를 만나... 그렇게라도 얼굴보니 좋네... 깨면 힘들지만... ㅠㅠ 점점 몸이 안좋아져 후회없이 살다 가고싶지만 자기만큼은 더이상 욕심내면 안되겠지... ㅠㅠ 자긴 앞날이 창창하니까... 뻘리 나 데려가 달라고 요즘 열심히 기도해... 자기가 준 사랑 간직하며 살다 가야겠지... 정말 고마워... 내몫까지 건강하고 행복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