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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채권 대란이 왜 일어난다고 할까? - 연결 좀 해주실분? 길어요;
게시물ID : economy_145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운도사
추천 : 5
조회수 : 222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9/04 11:27:32
미국 양적완화로 풀린 달러가 3조 가량이 되는데
아시다시피, 3조 달러는 사실 화폐를 유통한 것이 아닌 채권을 사들이는 형태의 돈 풀기였습니다.
제로 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대한 신용도가 낮아짐에 따라 장기 채권물의 금리가 오르기 때문에
시중 금리의 상승을 막고 실질적인 마이너스 금리로 유지 하기 위해 국채를 매입했죠
더불어 부도난 MBS도 샀구요

양적완화를 거치면서 풀린 많은 돈들은, 미국 채권 매입의 경우 재무부를 거쳐 일반에 풀리게 되었죠
이 풀린 돈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여 해외로 나가게 되었고
더불어 실질적인 마이너스 금리이기 때문에 에버리지를 거는 투자자도 있었겠죠.

양적완화를 종료하게 된 것은 RP(환매 조건부 채권) 시장이 과거의 은행이 신용창조를 통하여 통화승수를 높이는 것보다
더 많은 통화승수를 올리는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디플레이션(결국, 통화량의 감소)을 우려하는 미국은 종료의 수순을 밟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적완화 종료에 따라 미국채의 금리 상승 우려는 있습니다.
이에 그 이전부터 일본의 양적완화를 용인하고, ECB의 양적완화가 시작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미국채에 대한 수요자를 만들 필요가 있기 때문이죠

그러면 왜 금리를 올리려 하는가?
현재의 상태를 유지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은가? 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저도 사실 이 부분은 명확한 연결고리가 없습니다. 더 소설이 되네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해외의 달러들이 회귀 합니다.
그럼 미국은 자신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에 시달려야 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FRB는 환류되는 달러를 역 RP 를 통하여 흡수합니다. 이는 혹시나 발생 가능한 통화량 축소를
RP시장에 미국채를 공급하는 역할을 통하여 통화량 팽창(인플레이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준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결국 채권 금리의 상승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기존에 채권을 가지고 있던 많은 채권자들의 수익률이 악화 되겠죠
하지만 미국이 무서워서? 아니면 미국과의 무역 때문에라도 채권국이지만 매도하는 것이 사실 어렵습니다.
요즘, 미국과 중국이 환율전쟁이니 뭐니 하는 것도 이러한 상황에서도 중국이 미국채를 매도 하고 있어서 나오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본래의 의미로서 금리를 올리는 것은 통화량을 흡수하여 통화량 팽창에 제한을 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채권 금리의 상승으로 값아야 할 이자 비용도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국가적으로는 이자 비용으로 인하여 더 많은 세금이 필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간처럼 금리상승으로 인하여 대기 수요자는 넘쳐나고 공급은 한정된다면
채권 금리의 상승은 생각보다 가파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리의 상승을 통하여 기축통화로서 의심 받던 달러의 지위를 회복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달러는 금태환제 폐지(1971년)을 기점으로 석유를 기반으로 지위를 유지하였습니다.
마땅한 대체 통화도 없었고, 알맞게 일어났던 석유파동과 이후, 냉전시대는 눈을 돌릴 틈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 이후 기축통화로의 달러 지위는 크게 흔들렸고 달러의 하락과 중국의 금보유량 증가를 통하여
그 양상이 지속 되었습니다.
2012년 금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던 어느 시점에 수백톤의 금 투매로 금값은 조금 안정을 찾았고, 달러는 다시 부상하기에 이릅니다.
현재는 중동과 미국의 오일전쟁으로 비화되는 원유값 하락을 통하여 장애물을 제거(설이 많습니다만...)하고 원유를 기반으로 하는
달러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과도기로 여겨집니다.

위 처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이점이나 효과는 이보다 더 많지만, 왠지 모르게 연결고리가 약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한마디로 잘 모르겠습니다..... (첨언 부탁드립니다)

그렇다면, 월가의 예언가가 말하는 채권대란이라 함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채권 금리가 상승하여 유럽과 일본의 유동 자금들이 미국채를 매수합니다.
하지만, 이미 유럽과 일본도 국가채무가 많습니다.
그들도 국채를 발행하고 있고 양적완화를 통하여 낮은 금리를 꾀하고 있는 와중입니다.
그러나 이런 자금들이 미국으로 향한다면 자국내 국채를 매수할 곳이 적어집니다.
이는 채권 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더 많은 이자를 각 국가들은 감내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시간이 지나면 유럽과 일본계의 자금 또한 결국 자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미국채를 매도하여
유동성을 확보하는 쪽으로 가야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제는 누가 미국의 국채를 사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미국은 현재도 한화로 1경이 넘는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국가채무의 한계를 늘려가는 법을 통과하면서 현재와 같이 유지하였습니다.
(미국의 화폐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늘어나는가를 아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가 채무의 증가는 결국 FRB에 대한 의구심으로 다시 변질 될 것입니다.
달러는 돈(money)이 아닌 통화(currency)이기 때문에 가장 불안 한 것이 FRB겠죠
그래서 미국 또한 채권을 스스로 소화하기도 어렵고, 사줄 곳도 적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으로 월가의 예언가가 말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완전 소설인 것도 많아서 여러분의 고견을 포함하여 저의 의문을 채웠으면 합니다.
틀린 것이나 오류도 많으니 고쳐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나친 욕은 삼가 부탁드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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