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남자친구를 엄마께 소개시켜주고 그랬다면 간혹 가능한 일 일거라고도 봅니다만
제가 아직 철이 덜 들었는지, 진심으로 그 행동이 나쁜 것인지를 모르겠어요.
솔직히 25살이고 몇 년이나 된 커플이라면 잠자리 하지 않은 커플이 거의 없을 거라 봅니다. 부모님은 모르시거나 인정하고싶지 않으시겠지만
그리고 여행가면 잠자리 위주인가요? '여행'위주지. 그냥 감정있는 남녀가 한 침대를 쓰다보면 그렇게 되는거구.
외박 못하면 낮에 다 하는것을 ..;
어쨌든 전 이 행동이 왜 나쁜 행동인 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엄마는 니가 그 사람이랑 결혼할 것도 아닌데 그러면 되겠냐구, 하는데
엄마의 불안한 마음도 이해는 합니다만 대체 저는 결혼상대와만 여행을 갈 수 있는 것인가..!!!! 하면서 답답합니다.
솔직하게 말 하고 싶어도 거짓말을 치고 갈 수 밖에 없는게 커플여행 아닌가요? 왜? 난 나쁜 행동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부모님이 반대하니까.
부모님이 반대하면 '거짓말' 하지 않는 착한 어린이가 되면서 그냥 여행을 포기해야 맞는 건지..
저도 일반적인 사실은 알고 있기에 엄마가 가지는 불안감의 주 요소인 '잠자리'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릴 수 없기에 거짓말을 합니다.
근데 그 해당 거짓말을 들킨 후 내가 그렇게 혼나야 하는 건지, 좀.. 행동이나 말로는 물론 거짓말 해서 죄송하다고 했지만 혼자 생각은 정리가 안 되네요.
왜 .. 남자친구와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 혼나야 하는지 .. 커플이 장시간 같이 있는 이유가 그 짓하려고는 아니잖아요..
물론 제 주변 친구들도 마찬가지고, 부모님께 거짓말을 해야만 외박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그래.. 뭐 어쩔수없지 부모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니까. 하고
이해?한다기보다 어쩔 수 없는 수긍을 하게 되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마음이 답답하네요. 네 뭐.. 아직 철이 안들었나봅니다ㅠㅠ
여행 뿐 아니라 뭔가 남자, 남자사람친구 랑 만 있어도 제지하려는 엄마가 너무 답답하네요.
엄만 젊은 시절 연애를 안 해본것인지..-_-;... 불안한 건 이해하지만.. 끝까지 이게 내가 혼나야 할, 나쁜 행동이라고 인식을 못 하겠어요..
25살이 넘은, 언니오빠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지나보니 그 때는.. 하시면서 말씀좀 해주세요.
저도 20살 때는 대부분 어떤 행동까진 괜찮고 어떤 행동은 좀 아니더라 .. 라는게 대충 눈에 보이니까. 언니오빠들도 보이실 것 같아서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