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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말고 고속버스기사님이 길을 잃었을때 썰...
게시물ID : humordata_14537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강아싸
추천 : 3
조회수 : 129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04 15:08:52
여친도 없고 직장도 없으므로 음슴체..
간단 명료하게 바로 이야기 시작!!

충주라는 작고 평화로운 곳에서 살고 있음
그리고 나님은 3년 넘게 주말마다 서울에 올라 감
센트럴 행 고속버스표를 예매하면서 좌석을 37번을 앉을까 40번을 앉을까 고민 했었음
역시 오른쪽이 더 잘생겼지라는 헛생각을 하면서 37번 자리에 앉았음
이쁜 여자가 옆에 앉을까 고민 했지만.. 우람한 형님이 옆에 타서 더 좋았음

여하튼!!
노트북으로 무도를 보고 한숨 때리고 일어났음..
근데 이상함.. 센트럴행 고속버스를 탈 때는 서울 부근에 도착해서 대교(다리)를 건너는 길이 없음

이상한 느낌에 내가 요즘 가을은 느낀다고 무의식적으로 동서울행을 끊었나??라고 생각해서
표를 봤지만... 역시나 강남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 행임...

나만 느낀게 아닌 것인지 버스 안의 승객들은 모두....

한 무리의 미어캣이 되어 고개를 빳빳 하게 들고 여기가 어디여? 라는 표정이였음
불안한 느낌이 스치는 가운데 결정적으로 모든 승객들은 기사님의 통화를 엿 듣고 좌절함..
(아니 마치 기사님은 억울하다는 느낌으로 호소하듯 전화를 했었음..)

기사님曰 : 김XX과장님 시방 여기가 어디여?!!! -> 지금 내가 어디있는 것인지 모르겠어~
-> 여기? 몰라 다리 건너고 있는데 지나간건지 먼저 꺾어서 들어온 것인지 모르겠어... 으잉 알겠어.

마지막에는 좀 만 기다리라는 소리를 했는지 전화를 끄고 다시 운전을 집중하시는데...
시간을 보니 평소 1시간 40~50분이면 올 거리를 2시간 30분이 지나가고 있었음...
약속이 있었던 나님은 참지 못해 내가 T-map앱으로 도착지 설정을 해주고 나서야 찾아 갈 수 있었음..
결국 우리는.. 교통체증을 느끼고 또 다시 대교를 건너 돌아왔음
도착했을 때는 총 3시간 15분 정도가 걸렸었음.. 
기사 아저씨는 보통 나가는 사람들한테 인사를 하는데 찾지 못했음..
난 지하에 있는 맥날에서 약속은 벌써 잊고 빅맥을 먹음..

아 그때 빅맥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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