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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모자라!!!!
게시물ID : boast_14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조잡초
추천 : 1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30 18: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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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5월초 내과 진료 받으러감
금방 피로해지고 빈혈심하고 걷기만 해도 숨이참

의사왈 " 피가 너무 없네요. 정상인에비해 반밖에 없어요"

원인은 6개월간 계속된 하혈
변 볼때마다 쏟아졌던 다량의 피

얼굴은 창백하고
반 송장과 다름없던 


진료 받던 그날 바로 병원 응급실행

치질 의심된다고 말해봤지만
의사들은 그래도 모르니 이거저거 다 검사해봐야한다고 함

위세척검사
죽는 줄 알았음. 너무 아팠음.
콧구멍으로 호스를 집어넣어서 위까지 보낸다음 식염수 넣어서 위세척
극강의 고통.....

다음날 
위내시경 검사 받음
같이 있던 병실의 환자가 안심시켜줌. 수면으로 하기땜에 괜찮다고

근데 왠걸 
쌩으로 하는거였음. 구강마취만 해서 집어 넣음.
나중에 알고 보니 수면은 환자가 신청해야 하는거라고.  난 저절로 당연히 수면하는 줄 알았는데,c

마지막날 
대장내시경.
하루전에 이상한 약 먹고 화장실을 수십번 들락날락

다음날
뒤가 파여진 바지를 입고 의사에게 똥꼬를 맡김

최종검진 결과는 모두 정상
결론은 치질로 판명


일주일 후
재입원... 그날 오후에 바로 치질수술

하반신마취 
옆으로 누워 몸을 태아처럼 수그리라 함

그런다음 척추에 주사를 놓는데!!!

쩍!!!

나도 모르게 너무 아파서 허리가 쭉 펴짐.

의사들 놀라서 허둥대고
움직이지 말라고 함

곡절끝에 마취성공
정신이 멀쩡하니 의사들 수술하면서 하는 말이 다 들림.

의사들끼리 막 싸움
싸운다기보다 야단맞는 분위기 
한사람은 나무라고 다른 사람은 주눅들고

듣고 있는 내가 괜히 불안함
하반신 마비 된 느낌.... 졸라 더러움

수술 후 
그 날 저녁..... 통증이 오는데.... 아... 정말 아파 죽는 줄...
밤새도록 한 숨도 못잠.

이하생략..




어쨌든 저 이제 다 나았습니다. 
기분 날아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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