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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진중권 책읽다가, 진중권과 김어준의 관계에 대해 글썼다가
게시물ID : sisa_145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타2그랜드★
추천 : 12
조회수 : 87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12/08 02:23:57
디씨 정사버러지들이 단체로 신고멕여서 차단먹음요.
이글이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ㅋㅋㅋㅋㅋ
정사버러지들이 저를 아주 진짜 진짜 엄청 싫어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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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레알, 문장 어렵게 쓰는건 알아줘야 한다. 하지만 그의 책, 그의 텍스트에 드러난 사상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마.
진중권은 현재 보수와 중도적 스탠스를 가진 사람들을 [냉소적 이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단다.
냉소적 이성!
그는 영화의 예를 들었다.
심형래 영화가 재미없음을 알아! 보면서도 평점 낮은줄 알아!
하지만 알량한 애국심과, [감정이입]에 재미있는 척 행동한다는 거지.
다른 예를 들까?
쥐명박 가카가 좆을 까야하시는 그런 분인줄 알아! 걸레인줄 알아!
근데 아닌척, 걸레지만, 그 걸레로 상닦을 거야! 라고 생각하지.
국가와 시장 정치나 언론에서 떠드는 애국적 수사의 배후에 특수계층의 이해관계가 있음을 알지.
결국
그에 따르면, 냉소적 이성이란 다 알지만 모른체 하는것!
그놈이 그놈이라는 인식!
냉소적 무감각. 침묵하는 대중.
[계몽]된 [허위의식]이라는 거야.
클클
[계몽]이 이미 되어있기 때문에 [계몽]이 안된다는 뜻이야.
더이상의 계몽으로 이 새끼들을 바꾸지 못한다는게야!
[논증]이 안된다는 뜻이지.
책 읽다가 느낀건데, 진중권 자신도, 이부분에서 자조하고, 탄식하는 듯한 느낌이 팍들었음
그러면서 나름의 해법으로,
견유주의 kynismus를 제안하지. 어렵지?
알렉산더가 씨발 다 평정하고, 유명한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만나러가지.
그의 지혜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통속에서 노숙하는 그에게 소원을 말해보라 하지.
디오게네스는 햇빛가리지말고 꺼지라고 하지. 클클
알렉산더는 내가 알렉산더가 아니라면, 디오게네스가 되고 싶다고 하지. 클클
디오게네스가 어떤 사람이냐?
엄청난 철학자, 사상가이지만, 그가 한짓은 커다란 통나무통에서 노숙하면서,
길거리에서 거리낌 없이 딸딸이치고, 오줌싸고,
독설하고, 조롱하고,
신랄한 풍자하고,
퍼포먼스하고.....
바로 [견유주의]지.
진중권이 말한단다.
이미 모든 것을 알아. 선거조작 알고, BBK 알고, 온갖 특혜 사기 낙하산, 해처먹기, 천안함 . 다알아. 의혹이 졸라 많은거 다 알아.
하지만 알고도 모른체 하는 [냉소적 이성]에 대해서는 논증으로 대처 불가능하다는 거지.
냉소적 이성에 맞서는 방법은 .....
결코 논증이어서는 안되고,
[도발적 퍼포먼스]같은 견유주의적 [충격]이라 말하지.
차가운 냉소로 얼어붙은 사유와 습속에 균열을 내야 한다고하지. 클클
확실한 [철학적] 베이스로, 고고한 척 바른말 몇마디, 논증보다는
바닥까지 내려갈 준비가 되어있는 [무례함]과 [뻔뻔함]을 가지고,
냉소적 이성을 [냉소]하라고 하지 클클.......
누굴까?
김어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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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버러지들이 너무 수준낮아서 이해를 못하는 것도 있지만,
혹시나 오유분들 중에서도 오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진중권님은 김어준님과 막역합니다. 인간적
으로도 너무 좋아해요. ㅋ.
일부 사소한 의견차이를 수꼴언론들이 이간질로 증폭시키는 겁니다.
이건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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