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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베오베간 오늘 남편에게 뚜둘겨 맞았네요 님 꼭 봐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453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uc
추천 : 16
조회수 : 726회
댓글수 : 107개
등록시간 : 2015/06/13 00:40:32
야해서 19금 아닙니다.
아직 청소년기에 분들이 보시기에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19금 입니다.
 
우선...
 
초면 이지만 이렇게 글 남깁니다.
꼭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그렇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각서"요...

아이들을 생각 하신다구요? 그럼... 이혼도장을 받으세요...
진짜 아이들을 생각 하신다면 이혼도장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왜 이렇게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냐구요...
 
저희 어미니가 님과 같은 분이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20대 초반의 나이에
혼전 임신으로 저를 임신하셨습니다.
 
조금 격한 표현이지만...아버지라는 그 개_새끼...
아니...개한테 미안할 정도의 표현 이네요...
 
그새끼는 당시 군인 이었고...
어머니는 그래도 아이라고...임신했다고
한복까지 차려입고 그 개_새끼 한테 면회를 갔었습니다.
그런데 그...개_새끼는...산부의 불러오른 배를 워커발로 내리 깠습니다...
그 안에 제가 들어 있었구요...
 
어머니는 혼자서 저를 낳으셨고...
그 개_새끼가 의무복무를 끝마칠 때 까지
아둥 바둥 하면서 분유값 하나 벌자고 힘들게
저를 키우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두살 때쯤...
 
총각이라고 속이고 바람을 피웠고
그 사실을 안 어머니는 저...그 어린 핏덩이를
대리고 바람피는 장소로 갔습니다...
 
애새끼 딸린놈입니다...
 
그 이야기를 하니 당시 그 여자분은 몰랐다며
미안하다고 말 하고 갔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모습이 그 개새끼 한테는 상당히 기분이 안 좋았나 봅니다...
신나게 팻다고 하더군요...
 
이런 사실을 어떻게 아냐구요...
 
국민학교 5학년때쯤 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도 수 많은 가정 폭력이 있었고
어머니는 여러차례 병원에 입원을 하였습니다.
그떄 마다 어머니는 절 보면서 어떻게는 살아 본다고
아둥 바둥 거리셨고...
 
그런데 제가 5학년때 너무 심해서
얼마나 심하냐구요?
 
바람...피운적도 없는 어머니한테
바람 피웠냐면서...시비를 걸었답니다.
그리고 바람핀놈한테 가랑이 벌렸던 것 처럼
벌리라고 했다더군요...
 
그리곤...
 
어머니 성기 위로 라이터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합니다...
 
...
 
집을 도망쳐서 여성단체는 YWCA로 피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상담을 받으면서 자필로 적은
피혜 내용이 있는데...
 
그 양이 거의 책 한권 분량을 넘어섰고...
 
차마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짓을 그 개새끼는
저와 저희 어머니에게 해 왔었습니다.
 
어린나이에...사춘기 접어들려는 그 순간 보았던...그...
지금 30을 바라보는 20대 후반의 나이인데 아직도 충격 입니다.
 
 
여튼 그 이후 초등학교 6학년때 그 개새끼 믿에서 일하던 알바년이 있는데
그년이 집으로 오게 됩니다.
바람피는 사이였고... 충격적인건 그 알바년 바짓가랑이 붙잡고
[우리애들 키워주라...]
라고 빌빌 거리는 그 개새끼...이게 자식 앞에서 할 아비의 모습 일까요?
 
당연히 대판 싸우게 되는데...당연히 그 새새끼는 알바년 편 들어주고
그로인해 떨어진 머리카락들...저보고 치우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니가 그거 왜 치워] 라면서 두라고 하고...
 
그때부터 알았습니다. 이건 인간새끼가 아니구나...귀축 그 자체 이구나...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당연히 부부싸움은 심심치 않게 있었고...
 
그때마다  그 개새끼가 입버릇 처럼 하는 말이
 
[씨...발 네년 때문에 내 인생이 망쳤어...]
 
였습니다...
 
진짜 님 글 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딱 그 새개씨가 생각이 나서요...
 
이어서
제가 고등학교때 였습니다.
한밤중에 다시 싸우는 소리가 들렸고...
저는 너무 무서워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당연히 경찰은 왔고...그때 제가 나갔습니다.
그 개새끼는 왜 경촬이 왔는가에 대해 기분이 나빴나 봅니다.
그래서
[제가 신고 했어요...] 라고 말 했는데
...
 
다음날 아침 이었습니다.
집으로 전화 한통이왔습니다.
 
그 개새끼 한테서 였고...
당시 동생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동생 얼굴은 굳어졌고...
 
무슨 내용이었냐고 이야기 해 보니...
 
[아빠가...주방에 식칼있지...그걸로 형 찔러 죽이레...]
 
당시 동생은 초등학교 4학년 이었습니다.
 
파출소에서 나와서 집으로 온 그 새개끼는
오자마자 저를 죽도록 패기 시작 했고...
맞아 지쳐서 쓰러지자 그 후에는 겁을 줄 생각 이었는지
예전에 조폭 이었다는 친구를 불렀더군요...
 
그래도 그 조폭 친구는 사람이었습니다.
 
제 모골을 그 개새끼 한테 듣고
멍에는 소고기 붙여 놓으면 좋다면서
소고기를 사와서 직접 멍난데에 붙여주고
그 개새끼 없는데요 저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에고...그래도 아빠잖냐...]
 
딱 이 말만 하고 갔습니다...
 
그래도 아빠라네요...
 
그리고 그새끼 어릴적 그 알바년이랑 딴집 살림 차리고
나가 살았었습니다.
 
그나마 집에 평화 라면 평화 였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제가 군입대를 하는 날 이었습니다.
 
저는 동생도 걱정되고 해서 군대 전까지 알바 뛰던 돈으로
동생 혼자 밥이라도 챙겨 먹으라고 반찬 대략 사 놓고 집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입대 후...5주간의 군사 훈련이 끝나고 자대 배치를 받았습니다.
첫 면회로 어머니와...그 개새끼가 왔는데...
가족외박을 나가자고 해서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개새끼는 딴데로 가더군요...어머나와 동생 저만 놔두고요...
알고보니 그 알바년한테 갔더군요...
 
...
 
그리고 들은 이야기로...
 
제가 입대하던 그날...
그 개새끼가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야...거기 내 집이니까 니 물건 가지고 나가...]
 
라고 했다고...
 
그리고 이혼 했다고 합니다.
 
 
이혼 후 어머니는 돈 한푼 없는 상태에서
친가쪽...그러니 이모님들 한테 나이 40에 손 벌려가면서
조금씩 모아서 원룸 한칸 겨우 마련하고...
죽기 살기로 일자리 구해서...
...
 
좋은 남자 만나서...
 
저랑 살았던 그때... 가보지도 못 했던
 
관광도 다니시고...
 
...
 
그때 찍은 사진으로
 
컴퓨터 바탕화면도 하시고...
 
슬픈 음악도 안 들으시고...
 
전화하면 웃으시고...
 
맛있는 것도 사드시고...
 
저 굶지 마라고 용돈도 보내주시고...
 
서울 상경할때 밥은 챙겨 먹으라고
 
적은 돈이라 미안 하다며...통장에 100만원 넣어주시고...
 
...
 
지금 잘 살고 계십니다...
 
 
차마...
 
여기에선 다 하지 못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 개새끼가 해 왔던 일...
 
너무 인간적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
 
님 글 읽고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희...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 해서요...
 
나이 30다 되어가는 새끼가 꼴사납게
지금 컴퓨터 앞에서 눈물 질질짜고 있네요...
 
 
YWCA에서 엄마에게 울면서 제가 이런 말  했었습니다.
 
[엄마...그냥 이혼해...나 생각하지 말고...제발...]
 
그 말을...고스란히 님에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아이를 위하시고 님 미래를 위하신다면
 
제발...이혼 하세요...
 
폭력 가장은 가장이 아닙니다.
 
잠재적인 살인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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