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우리학교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길래, 학교 게시판에서 금요일에 오전11시에 있는 피해 여학생이 올린 글을 보고 우리학교 안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만 생각햇는데..
지금 장난이 아니네요;;
같은 단대내의 남학생이길래, 망신이라고만 생각햇는데 DC에도 이 사건이 올라가 있고, 오유에도 올라와있네요;; 그리고 그 가해자 미니홈피도 알려져서 사회생활은 절대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른 거 같습니다.
물론 그 가해남학생이 잘 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여학생이 쓴글대로 그게 객관적 사실이라고 한다면, 벌을 받아야 할 것이고 다 보상해줄 수는 없겠지만, 피해보상까지 다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순간의 네티즌들의 정의심으로 인해서, 또는 더러는 군중심리로 인해서 한 사람을 사회에서 매장해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구요, 비록 큰 잘못은 했더라도 개인의 인권만큼은 지켜주셨으면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그 가해 남학생의 친구도 아니고 얼굴도 한 번 본적이 없지만, 이렇게 네티즌들이 지금까지 사회적으로 매장시켜버린 사람들 중 잘못을 뉘우치고도 사회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도 없는 지경까지 간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던 중에.. 우리학교에서 일어난 일이길래 이렇게 끄적여봅니다.
제 의견에 분명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팔이 안으로 굽어서 그 가해남학생을 보호하려는게 아니냐는 분이 계실겁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여기서 묻어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게시판을 확인하니 경찰조사가 들어갔고, 쌍방고소 상태라고 합니다. 제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여학생이 억울한 생각에 글은 올렸겠지만, 이렇게 전국적으로 퍼트릴 생각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같은 학교 학생입장에서 제 친구가 됐을지도 모르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글을 쓰게 됐는데, 여기서 그만 멈춰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