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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잘알분들 계시면 저 좀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게시물ID : freeboard_17898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돼지
추천 : 1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8/21 0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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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해외출장 나와있는데 일이 생겼어요.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을 때 저희 짐만 9개였는데 제가 짐을 찾을 때
항공사 직원이 짐 혹시 잃어버릴까봐 짐 바코드 태그에 짐 갯수까지 써주셨고 공항 도착 해서 저희 짐을 찾은 다음 한번 더 확인하려고 바코드 태그 숫자를 하나하나 확인해가며 9개 갯수 일일히 확인하고 가지고 출장 장소에 갔어요.

매우 큰 박람회장인데 함께 간 업체분들과 함께 짐을 옮기는 와중에 엘리베이터 쪽에 저희 짐을 옮겨 놓고 저희 부스 쪽으로 옮기는 작업을 두번에 나눠서 했는데 그 때 많은 사람들, 다른 업체들, 많은 짐들과 뒤엉켜 있었어요.

한참 부스 정리를 하던 도중에 업체 분들께서 못보던 짐이 있다고 하셨고 이게 누구 짐이냐, 누가 가지고 왔냐 물어보니 함께 온 업체분 중 한분이 엘리베이터에 우리 짐 옆에 놓여있길래 함께 들고왔다고 하셨고 태그를 보니 같은 비행기 비행편이지만 처음보는 이름이 붙어있었습니다.

크지 않은 검정색 화통에 배너 멏장이 말려 들어가 있었고 우리 짐에는 검정색 화통과 같이 작은 짐은 없었으며 공항에서 짐을 챙긴 사람은 저이고 9개 갯수를 태그 하나하나 붙여가며 확인했기 때문에 공항에서 들고왔을리 만무한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곤란해 하고 있을 업체 관계자를 생각하니 안타까워서 부스 관계자에게 연락하여 찾아줄것을 당부하고 저희는 부스 설치를 마무리 했습니다. 일은 이렇게 훈훈하게 끝나는줄 알았으나...

며칠 뒤 부스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와서 짐을 분실한 업체가 우리 부스가 어딘지 우리를 만나고 싶어한다며 매우 곤란한 목소리로 연락을 해 왔고 상황을 물어보니...

본인들은 공항에 도착한 날 그 짐을 찾을 수 없어서 분실신고를 했고 그 짐을 찾기 위해서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울고 불고 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시내까지 왔다갔다하며 찾을 수 없을 것 같아 배너를 현지에서 따로 제작까지 했다.. 제작비용과 택시비가 50만원이 넘는다... 자기 짐도 아니면서 왜 그 짐을 들고 나갔냐... 항공사에 분실 신청을 해뒀지만 본인들이 쓴 비용이 전부 나오지 않을것이며 나오지 않을 경우 우리에게 청구하겠다.. 뭐 이런 취지로 우리를 만나고 싶다고 매우 불쾌해하며.. 매우 격앙되어 우리 부스가 어디인지 알려줄 것을 요구 했다고 합니다.

저희로서는 너무 황당한게 착한일 하려다 오히려 남의 짐 가져간 파렴치범으로 몰린 상황이 되어버렸고 이러다 까딱 잘못하면 그 사람들이 요구하는 비용도 물어줘야할 판입니다.

제가 마침 다른 업무 때문에 그 업체와 만나는 자리에 갈 수가 없어서 정확히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 쪽 사람들이 하는 얘기로는 우리가 어찌되었든 배너를 들고 왔고 배너를 찾아줬기 때문에 우리가 뒤집어 쓰게 될것 같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자다가 뺨 맞는 상황인지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나오고..
다른 한국 업체들을 보니 검정색 화통을 많이도 들고 다니던데 헷갈리지 않게 표식도 없이 배너를 거기에 넣고 태그 하나만 붙인 짐 관리를 못한 본인들이 1차적 책임이지 저희가 무슨 잘못이 있어서 그걸 물어줘야 합니까?
비슷하게 생긴 짐이 있어서 실수로 들고 왔다면 모를까 1도 비슷한 짐이 없는데 그걸 들고 올 이유도 없고 우리 짐은 다 크고 이름도 큼직하게 써놓고 왠만한건 이민가방에 넣어서 왔는데 진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입니다... 
아마 저희 생각엔 다른 한국업체들이 검정색 화통에 배너를 넣어서 많이들 오셨던데 그중 한분이 본인의 짐인줄 알고 박람회 장에 가지고 왔는데 알고 보니 본인 이름이 아니니까 당황해서 엘리베이터 옆에 놓고 가버렸는데 재수없게 저희 업체가 짐을 그 옆에 뒀고 우리 관계자가 우리 짐 옆에 있으니 다 같이 가져와버린듯 합니다..

 저는 너무 억울해서 공항 cctv와 박람회장 cctv 확인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통역분들 말로는 이곳 현지에서는 개인정보나 사생활침해 등등의 이유로 cctv 열람이 매우 제한적이랍니다. 큰 사건이 나도 cctv 열람이 힘든데 이런 일로는 눈 하나 꿈쩍 안할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궁금한건 짐 분실이 아닌 짐이 바뀌었을 경우 항공사에서도 책임을 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맞나요?
만약 그럴 경우 저희가 그 사람들이 쓴 비용을 보상해줘야할 법적인 책임이 있습니까?

진짜 선의로 나섰다가 하지도 않은 일에 돈까지 물어주게 생겨서 마음 상하고 상처 제대로 받았습니다.. 
안그래도 이번 출장 때문에 힘들어서 돌아버릴것같은데..  
답변 꼭 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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