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자 모쏠 팁..... 드려요?
게시물ID : gomin_1454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ZqZ
추천 : 14
조회수 : 3355회
댓글수 : 107개
등록시간 : 2015/06/13 08:49:28
 모쏠이 모쏠에게... 였으면 재밌었을테지만
아쉽게도 그건 아니고요. ㅎㅎㅎㅎ (쏘지마세여ㅜㅜ)

남자 모쏠팁 댓글에 원하시는 분 있길래
누구나 다 아는 얘기 짧게 적고 가려 합니다.

1. 웃으세요
진짜 흔한 얘기죠

이 얘기 하면 반응이 대부분 둘로 나뉘어요. 
첫번째, 웃어도 안생겨(오히려 이상하게 보여) 일부러 꼬시는 거 같아서 싫어

두번째, 난 웃는게 안 이뻐서 영....

음... 제 생각에 웃으란 건 여러 의미가 있어요.
먼저 기본 표정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거예요. 화나 보이는 사람은 누구나 다가가기 어려워요. 냉미녀를 원하시는 분... 그건 제 계열(?)이 아니라 조언이 힘드네요 ㅠㅠ

기본 표정이 부드러우면 방싯방싯 웃고 다녀도 그렇게 어색하지 않아요. 미간에 힘 들어가는 버릇 있는 분들, 인상 쓰는 버릇, 입꼬리 내려가는 버릇... 버리려고 노력하시면 인상이 많이 부드러워져요.

또 막 웃고다니라는게 요염하게 웃어라.꼬셔라 랑은 달라요 그냥 웃길때 .때로는 별로 안 웃길 때도 가진 감정보다 좀 더 밝게 표현해 보라는 정도예요ㅎㅎ

그리고 웃는 게 안 이쁘다는 분들.
정말 타고난 사람 외엔 웃는 얼굴이 막 설리나 수지처럼 이쁘지 않아요. 그냥 그 웃음 자체가 예쁘고 그게 시선을 끌죠. 그리고 웃는 모습은 고쳐집니다. 카메라 앞에서 20년을 안 웃던 저도 거울앞에서 최대한 예쁘게 웃는 얼굴을 연습하고 나서는 증명사진 찍을 때도 웃어요. 대학 졸업사진은 이 드러나게 웃었는데도 인생사진이라고 칭찬 많이 받았어요.ㅋㅋㅋ

아무튼 가진 표정 중 가장 예쁜 표정을 (보통 웃는 표정이죠) 되도록 많이 보여주고 다니는 게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기 좋아요. 제 주위 모쏠경력이 길었던 친구들 중엔 표정이 우울한 친구가 많았어요. 얼굴이 예쁜 것과 상관없이요.

 


2. 남자를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터득하세요.
 
여러분은 남자를 어떻게 대하세요?
 
여러 가지가 있죠, 여자랑 똑같이 대한다. (=그래서 썸을 못탄다). 여자 앞에서랑 다르게 언다. 여자 앞에서랑 차이나게 잘해준다. 

남자를 여자랑 똑같이 대해서 썸을 못 타시는 분이라면 제 생각엔 좀 평소에 직설적이고 쿨하고 털털하신 분일 거라고 생각해요. 남자분한테 얘가 나한테 호감이 있나? 혹은 얘도 여자였네? 라는 느낌을 못 주는 거죠. 관심남과 평생친구가 될 위험이 높아요.......  ㅠㅠㅠ
 
이런 분들이라면 평소 사람들을 대할 때도 조금 더 섬세해지려고 노력해 보심이 좋겠어요. 본연의 내가 안 좋으니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내 남자친구한테 해줄 사랑과 배려와 애교가 내 스스로도 익숙지 않고 오글거린다는 건 연애에 큰 걸림돌이 돼요.  

두 번째 세 번째인 분들도 마찬가지예요. 사실 약속시간이 다가와서 글을 급마무리지어야..... 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한두 분 읽고 말 거 같으니ㅋㅋㅋ 간략히ㅠ적을게요.

아까 남자 모쏠 분 댓글에서 봤는데
여자를 대할 때 남자친구랑 똑같이. 욕과 비속어 제외. 아주 약간의 배려 더하기. 가 포인트라고 하더라고요.

그게 정확해요. 평소 여자친구를 대할 때와 같이. 욕과 비속어 제외. 나를 여자라고 느낄 약간의 배려 더하기. 

여자와 남자를 대할 때 절대 크게 달라질 필요가 없어요.  어는 분들도 티나게 잘해주게 되는 분들도 수위를 맞추려고 노력해 보세요. 불필요한 구설수나 주위의 첨언 없이 보다 쉽게 연애할 수 있어요. 다만 여자를 대함에 있어 정말 너무 쿨하고 털털하신 분들이라면 ㅜㅜㅠㅠㅠ 스스로에게 조금만 더 여성미를 부여하시는 게 어떨는지.


3. 그럼 매력 어필은 어떻게 하나요.

관심있는 사람을 만나서 앉아 있을 때 태도가 크게 변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더 웃고 집중하세요. 둘 사이의 대화가 재밌도록 만드세요.

꺄르륵 웃어도 좋고 생긋생긋 웃어도 좋으니까
평소보다 좀 더 웃고 표정에 신경쓰세요. 

그리고 머리는 좀 더 굴리세요.
면접 볼 때만큼 굴리세요. 
이 사람이 뭘 좋아하는지 파악하고 그걸 내가 좋아하는 것이나 내 경험이랑 대응시켜서 다음에 할 말을 만드세요.

꼭 남성적 취미를 가질 필요는 없어요.
예를 들면 저는 농구를 좋아해요 라는 말이 나왔다면 ? 근데 나는 농구를 모른다? ㅜㅠ 그냥 아.. 하고 넘어가심 안돼요. 그거 뭐가 재밌냐고 하면 안 돼요. 이런 안타까운 언어 습관을 가진 제 친구가 떠올라서 눈물이 나네요.

아 운동 좋아하시나봐요 ㅎㅎ 저는 운동을 잘 못해요 ㅜㅜ 구기종목은 더 못하겠더라고요. 중학교 때 농구로 수행평가 봤었는데 딱 두개 들어가서 엄청 창피했어요 ㅎㅎㅎㅎ

라든지,

아 농구 좋아하세요? 저는 잘 모르는데 제 친구는 여자앤데도 챙겨보더라고요, 되게 신기했어요 ㅋㅋ ㅇㅇ씨도 막 방송도 챙겨 보고 하세요?

라든지,

아 운동 좋아하시는구나! 부럽다 ㅋㅋ 저는 운동은 좋아하는데 공들고 하는 건 진짜 못해요 ㅋㅋㅋ 근데 저는 어렸을 때 ㅇㅇ는 좀 했었어요!


이렇게 되면 뒤의 대화 주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급조한 예문이라 부끄럽네요. 무슨 픽업아티스트가 된 기분ㅋㅋㅋ
아 약속에 나가야 하는데....
저는 화장하러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한두분 읽고 말거 같긴 한데 그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모바일로(!!) 열심히 적었습니다ㅋㅋㅋ 

띄어쓰기가 엉망이어도 이해해 주세요. 그럼 20000
ㅠㅠㅠㅜㅜ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