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늘상 하는 얘기지만,
반대하고 탈당운동 하더라도 조롱, 비아냥, 낙인찍기, 매도하기, 싸잡아 비난하기등은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극렬문빠라고 공격하는 자들이 있다고요?! 그들도 당연히 강하게 비판해서 못하게 해야죠.
그리고 반이재명쪽에서도 아무리 내 마음이랑 같아 통쾌하더라도 자제 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자주 그런 비아냥글을 남기는 한 분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저는 그러지 말라고 하였으나 답댓글은 없었습니다.
하도 댓글이 많아 한번 살펴보니 들어온지 얼마 안되 엄청나게 많은 글과 많은 댓글을 남기셨더라구요, 4개월동안 173개의 글을 남겼는데, 단 하나도 이재명 관련되지 않은 글이 없습니다. 물론 지금은 이해찬과 털보네 비판하고 있지만요.
그 흔한, 문대통령 덕질글이나, 남북미정상회담, 올림픽이나 기타 최저임금등 그 어떤 다른주제의 시사글도 없습니다.
오직 이재명 비판/ 찢빠 비판/ 이해찬-털보비판글 뿐이었습니다.
뭐 정말 분개하셔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분은 7656개의 댓글을 남겼는데, 4개월간 하루평균 64개의 댓글을 남긴 꼴입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남긴 댓글만 보면 (21일 4:59 - 22 4:59), 이 분이 해외 어디에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21일 오전 10시부터 13시까지 단 세시간 빼놓고는 249개의 댓글을 단 한시간도 빠지지 않고 다셨습니다. 많은 부분이 이재명의 실상을 알리고, 이해찬을 비판한느 짤이었고, 나머지 대부분은 비아냥과 조롱, 낙인찍기였습니다.
저는 이 분이 작전세력이나 알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음엔 괘씸하고 화나 났으나... 이분은 정말 일상생활이 정말 가능하신 분인지 걱정됐습니다.
이재명이라는 악인 때문에 한 사람의 일상생활이 지배되고 망가지는게...
정말 이재명과 손가혁이 경선때 문프를 공격하던 것 보고 정말 안좋아하지만 저에겐 큰 관심거리가 아니었습니다.
5년간 오직 오유에서 시사글을 접하던 저는 온통 이재명 얘기만 하는게 별로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너무 과열되고 과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어 몇일 생활해보고 나니 이건 심해도 너무 심합니다. 진심으로 빨리 이재명 의혹이 입증되서 하루라도 빨리 제명탈당 시키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안그럼 정말 이 분 처럼, 반이재명폐인들이 계속 늘어가고, 오유시게는 도배되고, 서로간의 조롱과 욕설에 감정의 골만 깊어가고
이젠 저 자한당이나 친일파보다도 더 서로를 미워하게 되버릴테니까요.
문프에 대한 지지, 애정, 사랑글 하나 없이 이재명이 철천지 원수라고 생각되거나, 김어준 말만이 진리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정말 자신을 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양비론이네 중도네, 찢빠들 패턴이네 이런말 하기전에,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이 과열된 양상이 (누구의 책임이든!) 정상으로 보이시나요.
김어준의 작전세력 발언은 결과적으로 큰 반발과 분열의 쐐기박음을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설사 그런 의심과 의혹은 할 수 있다하더라도, 지금 과열양상을 완화시키는데에는 실패한 잘못된 방식의 접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네거티브, 마타도어, 극단적인 생각과 행동으로는 단연코 그 어떤 좋은 결과도 이뤄낼 수 없습니다.
대신 분열하고 파괴되고, 적만 좋은일 시키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이제는 반이재명이건, 친김어준이건간에 서로서로 조롱이나 욕설 비아냥글은 신고 먹이고,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사람들에겐 같이 예의를 갖춥시다. 조롱, 욕설하는 글에는 같이 성토해서 못하게 합시다.
굳이 위에 예로 든 분 닉네임은 안밝혔으나, 밝히라시면 밝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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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히라 하셔서 제가 본 분은 '닉넴-없음' 이란 분입니다.
하지만 말씀대로 댓글 많이 달았다고 하루종일 활동했다고 문제삼는건 아닙니다.
조롱과 비아냥 댓글이 많아서 문제라고 생각한거고,
그런 글들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