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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방문자
게시물ID : panic_14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KRKO
추천 : 9
조회수 : 31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4/26 16:43:10
이 이야기는 내 직장 여후배가 실제로 겪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4살인 아들과 둘만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소위 [보이는] 체질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날 밤에는 갑자기 [엄마, 모르는 할아버지랑 아저씨가 놀러왔어.] 라고 아들이 말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니, [할아버지는 슬픈 것처럼 가만히 나를 보고 있어. 아저씨는 눈이랑 손이 없네?] 라는 것입니다. 그녀는 당황해서 다음 날 날이 밝자마자 아들을 데리고 선산으로 가 성묘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묘에 찾아오지 않았던 것을 마음 속으로 깊이 사죄했습니다. 또 [우리들을 지켜주세요.] 라고 필사적으로 기원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순간 아들이 할아버지와 아저씨가 사라졌다고 말했답니다. 사실은 그녀 역시 어린 시절에는 아들처럼 영감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나이를 먹으며 그런 능력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지금은 아들이 그런 능력을 이어 받은 것 같다고 합니다. 그녀는 아들이 [할아버지] 라고 부른 사람이 돌아가신 자신의 할아버지라고 직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눈과 손이 없는 아저씨] 는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 위험한 귀신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필사적으로 선조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처음 겪은 일도, 마지막으로 겪은 일도 아니라고 합니다. 아들은 요즘도 가끔 [방문자] 를 목격하고 그녀에게 이야기한다곤 합니다. 그녀는 요즘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매일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글 읽고 나서 손가락 버튼 클릭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영어/일본어 및 기타 언어 구사자 중 괴담 번역 도와주실 분, 괴담에 일러스트 그려주실 삽화가분 모십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VK's Epitaph(http://vkepitaph.tistory.com) 네이버 카페 The Epitaph ; 괴담의 중심(http://cafe.naver.com/theepit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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