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로 그제(15일) 수능 시험을 봤던 대입 수험생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채점 결과에 실망한 나머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동부이촌동의 한 아파트 앞 화단에서 21살 조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아파트 20층 복도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모 씨/목격자 : 20층에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갔는데 만났어요. 누구를 기다리는 듯하기만 해서 크게 신경을 안썼어요. 사람이 소리를 지르면서 떨어져서 밑에서 팍하는 소리를 들어서요.] 조 씨는 그제 수능 시험을 본 삼수생입니다. 변리사를 꿈꾸며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에 가기 위해 삼수까지 하며 시험을 봤습니다. 하지만, 가채점 결과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자 괴로워했다고 가족들은 전했습니다. 가족들은 이번엔 그냥 점수에 맞춰 대학에 진학하라고 했다면서, 갑작스런 비보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에휴.. 이번년도는 이런기사 올라오지 않길 바랬는데..역시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다음 생애엔 입시시험이 없는곳에서 태어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