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증상
밤새 구토한듯 토한곳이 7-8군데..
평소 깨우던 시간에 깨우지도 않고 계속 구토중..
물을 먹이려 해봤으니 물그릇 엎어버림...
사료를 한알 줬는데 먹고 토함..ㅠㅠ
보통 토를 하면 갈색 물토같은걸 하는데 엄지손가락만한 플라스틱 + 실 + 머리카락 + 먼지가 나옴.ㅠㅠ
24시 병원(2차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2-도착하자마자 나온비용
야간진찰료 - 33,000
방사선 (10키로미만 2컷) - 44,000
락테이트(젖산) 농도 (1건) - 20,000
혈액검사 (야간) - 80,000
염증 검사 - 30,000
혈관 카테터 장착 및 유지 - 16,500
입원 (5~10키로 / 1박 ) - 44,000
일반수액 (10키로미만 / 1일) - 22,000
입원주사 ( 10키로 미만 / 1일) 44,000
항구토제 (세레니아 주) - 8,800
총 - 342,330
3- 출근 후 내과담당의가 정해지고 연락옴
보통 항구토제 투여시 24시간은 구토가 없는데 현재까지 5번정도 더 토해서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고 함.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서 초음파 검사 하겠다고 하고 대기.ㅠㅠ
초음파상에 이물질이 보이는데 1센치가량의 형체를 알 수 없는 이물 + 가느다란 실 같은게 위~십이지장을 넘어가는 지점에 보인다고 함.
1번안 - 하루 더 지켜보고 대장으로 내려가서 똥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함
2번안 - 만약 대장으로 넘어가긴 했는데 안움직이면 개복수술을 해야한다고 함.
3번안 - 현재상태에서 내시경으로 꺼냄
근데 3번도 안에 이물질지 뭔지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내시경으로 꺼낼 수 있을지 없을지 장담을 못하겠다고.
강아지가 뭘 먹었는가 알면 좀 더 선택이 쉬워지는거 같았는데 저희는....맞벌이 부부라서...ㅠㅠ
얘가 도통 뭘 먹은건지..아마 산책하다 주워먹은거 같은데..ㅠㅠ
1시간 정도 후 신랑과 상의하에 내시경하기로 결정
(내시경으로 꺼내면 완전 좋고 - 혹시 꺼내지 못하더라도 뭔지 볼 수가 있으니...)
내시경 30분이면 끝난다고해서 저녁이나 먹을까 해서 나왔다가 들어가는 길에 전화옴.
내시경으로 못뺀다고..ㅠㅠ
아까보다 더 십이지장 쪽으로 내려갔고, 끼어서 안움직인다고..ㅠㅠ
뭔지도 모르는게 억지로 빼다가 큰일날거 같고 문제는 그 뒷편에도 뭐가 있는데 막혀서 안보이고 두개가 연결되어있다고..
뭘 먹은거니....신랑이랑 저랑 자책했다가 개시키라고 욕했다가 울다가..ㅠㅠ
초음파비용 - 132,000
내시경비용 - 550,000
원래 내시경 1,200,000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보기만하고 빼질못해서..55만원만 결제
현재까지 누적 1,024,300
4- 수술
내시경하면서 마취를 했기 때문에 바로 수술로 넘어감.
외과의사분 만났는데 다른강아지 배를 꼬매면서 상담...ㄷㄷㄷㄷㄷ
위를 잘라서 이물제거하고 봉합하고 등등 설명해주심..
수술도 30분정도 많에 끝남.
이물질이 유문부에 하나 십이지장 끝쪽에 하나 두개가 실로 연결.
하나가 취장과 위치가 가까웠다고...정말 큰일날 뻔..ㅠㅠ
위와 장을 다 절개해서 위에서 두 플라스틱이 연결된 실을 잘라내고 이물질1 제거
장에서 이물질 2제거
수술~입원(5일) 까지 대략 2,500,000이라고
입원비가 1일 13만원 수술비가 대략 200만원정도
예상 누적금액 3,524,300
내년에 해외가려고 모아둔 적금..해약했습니다....
면회갔더니 깨발랄..미안했다가..오열했다가..열받아서 욕했다가..사랑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