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불어오는 저녁 밤입니다.
며칠전 산책을 나갔었는데
요즘은 날씨가 정말 맑아서 서울에서도 하늘에 별들이 심심찮게 보입니다..
우연히 하늘을 쳐다보니
이렇게 달 밑에 밝은 별이 하나 있네요..
초저녁에 달 근처에 있으며 저렇게 밝으면 금성이나 수성일려나 하고
별자리표 어플을 실행해 보니
수성, 금성 외에 행성을 보고 확인 한건 처음 인듯 합니다
목성이 보인다는거에 놀랐고, 저렇게 밝다는거에 또 놀랐습니다.
그래서 하늘을 좀더 둘러 봤더니
붉은 별(물론 행성이지만)이 보이길래 저건 화성인가 했더니 정말 화성이더군요..
왜 화성이 전쟁의 신 붉은 색인지 정말 실감나도록 느껴졌습니다.
목성의 왼쪽에 화성이 있었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니 토성이 보입니다.
목성도 충격이었는데 토성은 더 충격이었습니다.
거리도 더 멀고 크기도 작은데 저렇게 밝게 보일 수가 있을까 하고요..
날씨가 맑으니 정말 서울 하늘에서 목성과 토성을 볼 수도 있네요..
그런데 저렇게 보니까
옜날 사람들은 행성과 항성을 어떻게 구분 했을까요?
눈으로 보면 똑같이 하늘에 반짝이는 별인데..
전문가는 확인이 가능 한가요?
별자리 어플을 통해 확인 한건데 맞게 본걸까요?
아무튼 신비로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