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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의 지금을 보는 저의 시선
게시물ID : sisa_10977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르륵의눈물
추천 : 15/11
조회수 : 768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8/08/24 10:25:40
저도 오유는 베스트 중심으로 눈팅하다가
얼마전부터 시사게가 시끄럽다는 소문을 듣고 보고 있습니다.
어떤 커뮤니티를 정의하긴 어렵지만 근데 오유는 원래 이런 성격이었어요
오유에 글을 좀 쓸때 건의한 적이 있는데
오유의 게시판 구조가 일단 논쟁이 붙으면 그 게시글안에서 논쟁을 끝낼수 없는 구조예요
그래서 새로운 글을 파고 사실 그 글들을 다 읽고
원문과 논의의 흐름이 어떨게 변해갔는가 파악하는게 상당히 어려운 구조라는 거죠
그러니 처음에 잘 논리를 피던 사람도 피로하고
계속 반복되는 논쟁만 들러붙으니 분노하고
아예 선을 딱 긋게되요
"찢빠다' '털보는 이재명 지지이므로 위선자다'
그리고 이제 댓글들은 그 선에서 발전하기 힘들죠
왜냐하면 지금 "분노" 중이거든요
지금 저 단계에 들어선 몇몇 아이디들의 이전 댓글들을 보면
이전에는 보통의 오유인들처럼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뻘댓글도 쓰고 즐기고 그런 사람들이었더라구요
근데 어느 시점에 이재명의 치부가 보이고
그걸 사람들에게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데 남경필 찍으라는둥 이상한 소리를 듣고
그러다보니 점점 피로해지고 분노하게 되는거죠
근데 이제 분노를 했는데 김어준이라는 작자가 감자기 파를 가르는건 저들의 조작이다
뭐 이런 논조를 펴니 갑자기 민주당안에서 문통 안에서 파가르는 세력으로 매도된거죠
거기에 뭣모르는 딴게 늙은이들이 뒤늦게 와서 맞은 사람 화내는 것만 보고 니네 왜그래 라고 말하는 거죠 ㅋㅋㅋ
분노와 억울이 뭉치면 엄청 무섭습니다 ㅋㅋ

여하튼 제가 보는 지금의 사태는 그렇다고 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아쉬운거 2가지만 말하자면

1. 오유의 게시물 업로드 및 댓글 구조가 좀 변경될 필요가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흔한 저격 금지가 오히려 논쟁의 발전을 막고 있기에 시사게 안에서는 저격을 마음껏했으면 하구요 오히려 적극적인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토론 프로그램으로 치면 지금은 서로 토론해야 하는 패널들이 자꾸 관객한테 뭐라 하는 구조라서 욱한 관객이 패널이 되어서 논리를 순환만 시키고 저렴하게 만들고 있는거 같습니다)
2. 그래도 오유의 장점이었던 출처와 증거중심의 논거는 지켜지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본문처럼 여기 많은 분들이 지금 분노와 피로 상태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냥 선을 가르는 말들보다 증거와 논거로 좀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는 나지만 그래도 이건 이 게시판의 룰이었으니깐 이라는 마음만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출처 내 맘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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