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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머리가 참 크다.
게시물ID : gomin_123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창정
추천 : 5
조회수 : 117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2/21 02:12:42
난 참 머리가 크다

MLB 모자는 머리가 꽉 껴서 모자 자국이 남고
현직 요리사인 나는, 어느 매장을 가던지 가장 큰 조리모를 써도
머리에 자국이 남는다.
군대에서는 전투모는 60-61 혹은 62 써야 하지만
자존심 때문에 59 사서 걸쳐 쓰곤 했다. 군대에서
취사병할때 조리모도, 맞는게 없어서 가위로 뒤를 째서 사용했다.

사실 온몸에 달려 있는 모든 것들이

나의 세상의 중심을 제외 하면 모두 크다.

길다와는 다르다. 크다

손가락은 보통길이인데 손바닥이 크고
발바닥도 크다. 귀도 참 크다.
코도 크다.

이런건 다 좋다
하지만 머리가 크다.

큰 머리에
중학교때 별명은 큰바위 얼굴, 어니스트, 헬멧이었고
고등학교 별명은 하이바 였다.
대학 가니까 순화된 표현으로 마른몸에 큰 머리때문인지
                            면봉, 성냥

어딜가나 초면엔 키가 참 크시네요 라고 듣다가
친해지면 머리가 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엄마가 나 낳을때 얼마나 힘드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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