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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초등학생인 남자아이에게 심쿵했어요....♥
게시물ID : baby_14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모
추천 : 10
조회수 : 773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6/05/31 14:59:51


오늘 딸아이 어린이집에서 하원하고 오는 길에 아이가 우유를 먹고 싶어해서
근처 초등학교 앞 편의점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편의점으로 가려면 지나쳐야 하는 길에 남자아이들 몇명이 놀고 있더라구요.
근데 그 중 한 친구가 계속 비비탄 총을 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언제 지나가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그 중 리더로 보이는 다른 아이가 그 친구에게
"ㅇㅇ아 여기 예쁜 아기 지나가잖아~ 비비탄 잠깐 그만 쏴 줄래?" 하는거에요ㅠㅠ

그 때 한 번 심쿵.. 아.. 정말 말도 예쁘게 하는구나 감동했는데
그 아이가 저희 딸에게 다가와서는 
"이쁜아~ 오빠들이 총 가지고 놀아서 놀랐지? 미안해 오빠가 사과할게 괜찮아?" 하는데
저희 딸이 아닌 제 눈에서 하트가.. 뿅뿅...ㅎㅎㅎ

오빠가 잘생겼는데 자상하기까지 하니까 저희 딸도 수줍었는지 제 손 꼭 잡고는 제 뒤로 숨어서
"웅... 갠차나...."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넘나 귀여운 것ㅠㅠ

그 리더같은 아이는 그 말을 듣고도 저희 딸 눈을 마주보면서 한 번 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는
자기 친구들과 함께 학원차를 타고 쿨하게 사라졌답니다..★ 

그 아이의 부모님이 누구신진 몰라도.. 정말 존경스럽고 육아방식을 배우고 싶어 지더라구요..
정말 정말 예쁜 미소를 가졌던 그 아이와 또 마주친다면 꼭 우유 하나라도 선물하고 싶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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