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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게시물ID : humorbest_1454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바바바Ω
추천 : 113/55
조회수 : 1785회
댓글수 : 2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9/29 05:46:03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9/28 15:33:11
네이버나 여기 저기 댓글등에 심심치 않게 박정희 전대통령을 예찬하는 글들이 많이 보이네요.

아직도 박통이 경제를 살렸네, 나라를 먹여 살렸네, 구국의 영웅이네, 먹고살게 해 줬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지금 당신들 모습이, 가끔 TV에 나와서 김정일 장군을 예찬하는 북한 주민들 같다는 생각은 안드시는지...
왠지 전 똑같아 보입니다만...
김정일 장군이 우리들을 먹여 살려 주고 있다... 위대한 김정일 장군 만세...
그런 모습 보면서, 저 사람들은 필시 강압에 의해 무서워서 그럴거다라고 생각들 하시겠지만,
전, 그들의 진심이라고 봅니다.

이것이 독재의 큰 파워이자 문제점이라고 봅니다. 국민들을 세뇌시킬 수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사고를 정지 시킬 수 있는...

박정희 전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한 대통령일 뿐입니다.
그 어느 대통령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을 먹여살려주거나 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3권분리가 명확하고, 민의를 가진 국회가 법을 만들기 때문이죠.
만약 박통이 정말 국민을 먹여살렸다면, 그말 자체로 그가 지금 김정일과 똑같은 독재자라는 걸 말해주는 거지요...
그런데, 독재자가 국민을 먹여살릴 수 있나요? 
어느 댓글을 보면, 박통은 외국에 1억달러를 수출하기 위해 어떤 것이던 팔고자 했다, 뭐 이런 글도 있더라고요... 그 물건 박통이 만들어서, 박통이 팔았나요? 그렇게 팔아서 생긴 돈을 박통이 지금 당신에게 주었나요? 독재자는, 그의 뜻 즉, 국민의 뜻이 아닌 그의 뜻으로 국가를 움직이기에, 결국 그가 혼자 다하는 것처럼 보여질 뿐, 결국 모든 일들은, 국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독재자의 의사에 따라 국민들이 하는 것 뿐입니다.
결국 그런 물건들은 공장에서 억압받으면서 일하는 근로자가 생산했던 것이고, 그것이 결국 화근이 되어, 지금의 강성노조나, 전태일 같은 분을 만든 것이겠지요. 노동력 착취라는 것.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었고, 그만큼 착취가 심했기 때문에, 그때만해도 정말, 북한의 선동이 자칫 먹힐 수도 있었던 시기가 되었죠. 그래서 더욱 반공을 부르짖게되고...

결국, 지금 박통을 사랑하시는 분들, 바로 당신이 노력해서 먹고 살았다는 겁니다.

박정희 전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지나간 대통령일 뿐입니다.
단, 우리나라 역사에서 독재자로 분명히 남을 것입니다.
왜냐면 합당한 선거와 민의를 거쳐 대통령이 된 자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에 대한 평가? 그는 그저 독재자일 뿐입니다. 
설마, 김일성, 김정일이 북한 주민들에게 뭔가 잘한 것이 있다고, 그가 이런부분은 잘했다고 평가하시지 않으시겠죠? 같은 이유입니다. 독재자가 이러 이러해서 또 이런면은 좋지않았냐 라고 하면, 바로 제 2의 독재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 독재자가 김정일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지요?
독재자는 독재자일뿐... 

김정일에게 충성을 다하는 북한주민들과, 지금도 박정희 전대통령많이 국가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당신... 저는 큰 차이를 못보겠습니다. 제발 깨어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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