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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토막글
게시물ID : freeboard_1455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달
추천 : 1
조회수 : 1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29 03:29:28

파이란

오유에서 추천받아 본 영화다.
멜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왜 파이란을 봤는지
넌 모를 일이다.

솔직히 공감가지 않는다. 영화 리뷰를 보면 남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란다.
태생적 한계로 나는 공감하기 힘들다.
내가 그걸 본 이유는 그저 네가 생각나기 때문이었다. 너와 나.

끊어질 듯 아슬한 실로 연결되어 있지만, 그래서 끊어질 법도 한데 여지껏 끊어지지 않았지
아주 멀리 있는 너지만 나는 너를 생각하면 힘을 받는다. 가느다란 실 한올에..
언제 끊어질까 두렵긴 하다. 그래서 너를 볼때마다 나는 노심초사하기도 한다. 그래서 너를 잃게 될까봐
아주 멀리 있는 나지만 나도 네게 힘이 되고 싶었다. 이런 우리가 강재와 백란의 관계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내 작은 편지가 네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하고
내가 있는 이곳의 공기와 손때, 흑연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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