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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1.0이 되고 싶다.
게시물ID : gomin_1455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려
추천 : 0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14 06:50:01
온전한 1.0이 되고 싶다.
 
나는 독신주의다.
 
외로움 따위에 흔들리지 않고 사람 정에 굶주리지 말자,
 
사귄다는 것은 좋은 감정이다.
하지만 많은 간섭과 제약이 따른다.
 
몇번 경험하지 않았는가,
 
내 모든 것을 공유한다는 것과 내어주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
 
상대방의 기대도 만만치 않게 컸고
내가 채우길 원한 감정적 결핍도 만만치 않게 컸다는 것,
그래서 서로에게 민폐만 줄 수도 있다는 것,
 
1과 2분의 1 이란 유행가도 있다.
1과 1일 만나서
 
1+1=2 가 되기도 하고
 
1x1=1 이 되기도 한다. 1x1=1 이란 두 사람이 사랑하여 완전히 하나가 된 것이다.
 
{1+1}(?)χ=y 가 되기도 한다.
괄호안의 어떤 연산기호와 변수 χ로 인해 새 생명이 태어나거나 새로운 인연들을 맺고 맺으면서 y값은 커진다.
 
나는 그런 욕심 안 낸다.
그렇게 누군가가 끌리지 않는다.
 
나는 온전한 1.0이 되고 싶다.
그런데 나는 허전하다.
0.9? 0.8? 0.5일까?
 
뭔가 결핍된 나를 발견할 때면 
온전한 1.0이 아닌 나를 볼때면,
1+1=2, 1x1=1, {1+1}(?)χ=y가 부러워 시샘이 날때도 있다. 
 
나의 반쪽, 2분의1인 0.5는 어디서 차감된건지 모르겠다.
 
자라나면서 겪은 상처들이 덧나서일까
더 열심히 하지 않았기에 모자라서 일까
세상에 대한 기대만큼 오는 실망감들 때문일까
 
1-w=z (z<1)
이 나의 방정식에서
w는 무엇이고 어떻게 채우는 것일까...
 
...... 이과생들이 보면 유치할
흔한 문과출신 독신 직장인의 주말 아침 깰랑꼴링한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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