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유튜브로 워낙 게임방송이 성행하고, 방송하는 분들도 스타가 됐지만 당시에 케이블에 게임방송이 처음 나왔을 때
굉장히 생소한 방송이었습니다. 게임을 정말로 좋아했던 저로서는 온게임넷이 단비같은 존재였죠!
무려.. 파이널판타지9 , 테일즈오브이터니아와 같은 게임 영상을 브라운관에서 보다니..ㅠㅠ
게임플러스라는 게임 종합 방송을 가장 즐겨봤었는데, 당시 이현수 기자님이 메인으로 진행하셨죠. 목소리도 좋으셨고, 정보 전달력, 해박한 게임의 지식으로 팬이 됐어요.
나중에 게임플러스가 다시 OGN에서 방영할 때 이현수 기자님이 나오셔서 굉장히 반가웠었죠.
그 후로 길수현씨가 진행하셨던 생방송 게임콜 역시 잊지 못합니다. 초등학생 때 하교하고 매일 생방송 시간에 맞춰서 틀었었고 게임 좀 해보려고 전화도 해봤지만 성공한 적이 없었어요. 쥬륵..
게임쇼 즐거운 세상도 개인적으론 재밌게 봤던 방송이었습니다. 지상파에서 하기도 했고, 초창기엔 이러 저러한 시도를 많이 했거든요. 물론 후로 갈 수록, 게임 홍보 방송이 된 거 같아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저런 걸 누가 보냐 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지만, 저는 봤습니다.
여하튼 그 후에 다양한 게임 방송국들이 나왔지만, 어찌됐건 첫 사랑이었던 온게임넷은 잊지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