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 배우 송강호와 이정재가 수상을 위해 참석했다.
먼저 도착한 송강호는 미소를 지으며 선후배 배우, 영화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때 이정재가 도착하자 송강호는 인사를 나누려고 돌아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송강호의 예상과 달리 이정재는 송강호와 인사를 나누지 않고 주변 관계자들에게만 인사를 나눴다. 기분이 상했는지 송강호는 다리를 꼰 채 앉았고, 그 앞을 이정재가 파구들듯 지나며 빈자리에 앉았다.
앞선 배우 여진구와 송강호의 훈훈한 선후배 인사처럼 찰라를 기다리던 사진기자들도 당황스러운 순간이였다. 이 후 송강호의 표정은 눈에 뛸 만큼 표정이 굳었다. 손으로 입술을 만지고, 팔짱을 끼고 먼곳을 바라보는 등 송강호는 취재진의 카메라 플레쉬 세례를 받으면서도 굳은 표정을 풀 수 없었다.
송강호는 1967년생으로 1991년 연극 동승으로 데뷔 후,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96년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단역으로 영화에 데뷔했다.
이정재는 1973년생으로 1993년 영화 '참견은 노 사랑은 오 예'의 단역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영화는 이정재가 3년 빨리 데뷔 했지만 배우로써는 송강호가 2년 더 일찍 배우인생을 시작했다.
+ 추가
기사 본문에 나와있길래 여진구-송강호 사진도 찾아왔어요..